알파-N 퍼포먼스가 BT92 4.6을 공개했다. BT92 4.6은 BMW M3가 베이스 모델로 괴물 같은 파워 업보다는 밸런스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다. 자연흡기 엔진과 오린스 댐퍼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한 단계 위의 핸들링 성능을 이끌어냈다. 알파-N 퍼포먼스 GmbH는 독일 럭셔리 3사는 물론 포르쉐, 페라리, 람보르기니 같은 하이엔드 수퍼카의 튠업 패키지도 내놓고 있다.
보디 킷의 테마는 와이드와 아방가르드이다.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가 M3의 와이드함을 더욱 강조하고 있으며 굽이치는 듯한 프런트 엔드와 보닛의 라인도 특징적이다. 앞뒤 액슬에는 새롭게 머드 가드도 적용됐다. 거기다 트렁크와 보닛은 고품질의 카본 파이버로 제작해 무게도 줄였다. 휠하우스 안쪽의 라이너도 케블라로 만들었다.
BT92 4.6은 터보 대신 자연흡기를 유지하고 있다. 현행 M3의 특징인 고회전 자연흡기를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배기량을 높여 출력을 늘렸다. 엔진의 배기량을 4.6리터로 높이면서 저속 토크가 더욱 강화됐으며 이와 함께 피스톤과 커넥팅 로드도 새로 제작했다. 늘어난 엔진 배기량에 맞게 ECU의 소프트웨어도 새로 짰다. BT92 4.6리터의 최고 출력은 490마력, 최대 토크는 47.8kg.m까지 상승했다. 최고 속도는 315km/h 이상이다.
하체는 명품 쇽업소버 제조사로 유명한 오린스와 함께 개발했다. 오린스는 BT92 4.6을 위해 뉘르부르크링에서 장시간의 테스트를 거쳤다고 밝혔다. 19인치 알로이 휠에는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S1 에보가 매칭된다. 타이어의 사이즈는 255/35R, 295/35R이다.
실내 역시 업그레이드 됐다. 실내의 기본 패키지는 블루 알칸타라이며 오너의 요구대로 다양한 조합이 제공된다. 특히 세부적인 항목까지 소재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시트도 레카로의 스포스터 CS가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