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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출시 신형 i30 테스트카 포착… N 버전도 선보여

2017-Hyundai-i30

현대차가 다음 달 출시하는 신형 i30의 스파이샷이 포착됐다. 스파이샷은 현대차 전문 블로그인 영국의 “Hyundai-Blog”를 통해 공개됐다. 신형 i30는 차세대 플랫폼과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무장하고, 고성능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신형 i30(코드명 PD)는 오는 9월 15일께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된다. 앞서 출시된 아반떼 AD와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유럽형 세팅을 통해 보다 탄탄한 주행감각을 살렸다는 전언이다. 국내시장을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에도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해외 판매는 내년 봄부터 시작된다.

Hyundai-i30-2017

i30는 유럽 전략형 C 세그먼트 해치백으로 개발된 차량으로 폭스바겐 골프, 포드 포커스, 르노 메간 등과 경쟁한다. 북미에서는 엘란트라 GT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세대에서는 북미와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델(PD)과 유럽 생산용 모델(PDe)의 서스펜션, 스티어링 세팅 등을 각 지역별 소비자 선호도에 맞춰 최적화함으로써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Hyundai-i30_Turbo-2015-1280-01

유럽에 시판 중인 2016 i30 터보

현행 모델(코드명 GD)은 유럽에서는 높은 인기를 끌었지만 국내와 북미시장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1세대 i30가 큰 인기로 국산 해치백 공급에 지대한 공헌을 했던 반면, 2세대는 동급 수입모델인 폭스바겐 골프보다도 덜 팔리는 굴욕을 겪었다. 서브브랜드 PYL로 묶였던 벨로스터, i40 등도 마찬가지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유럽시장에서 i40의 단종이 결정돼 현대차는 주력 모델인 i30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이미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아반떼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해 주행안정성과 차체강성 면에서 큰 개선이 이뤄진다. 또 WRC 등 모터스포츠에서 쌓은 데이터도 차체 설계 개선에 영향을 준다.

유럽에 시판 중인 2016 i30 터보

유럽에 시판 중인 2016 i30 터보

스파이샷 등을 통해 확인해볼 때, 외관 상으로는 플루이딕 스컬프처 2.0과 신규 헥사고날 그릴이 적용되고, LED 헤드라이트와 면발광 LED 테일램프, 범퍼 하단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된다. 실내 역시 현재와 마찬가지로 아반떼보다 고급화된 소재와 편의사양이 적용되고, 가격도 아반떼보다 조금 높게 책정된다.

아직까지 세부사양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지만, 아반떼와 마찬가지로 1.6 GDi와 1.6 디젤이 주력이 될 전망이다. 변속기 역시 6속 수동과 6속 토크컨버터, 7속 DCT 등이 마련된다. 최근 아반떼가 고성능 버전을 마련한 만큼, i30도 1.6 터보 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모델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미 유럽에서는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1.6 터보와 전용 디자인을 두른 모델을 판매 중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C 세그먼트 해치백 1위였던 폭스바겐 골프가 판매 중단 수순을 밟으면서 i30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아이오닉 이후로 이렇다 할 신차가 없었던 만큼 현대차에서도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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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세대에서는 마침내 기대를 끌었던 고성능 디비전, N의 첫 양산 모델인 i30 N도 선보이게 된다. 앞서 현대는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레이스에 i30 N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차량을 출전시켜 완주한 바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i30 N은 300마력대 4륜구동 모델로 나온다는 당초 소문과는 달리 2.0L 터보 엔진을 탑재한 270마력 전후의 전륜구동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주 무대가 될 유럽 시장에서는 폭스바겐 골프 GTI, 르노 메간 265 등 고성능 해치백들과 맞대결을 펼친다.

2017-Hyundai-i30-spy-shots

다만 N 버전의 경우 전량 유럽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i30 N이 국내에도 출시될 지는 미지수다. 쉐보레 임팔라나 르노삼성 QM3처럼 역수입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대차 노조에서 해외생산분 국내 도입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조 입장에서는 해외생산분 도입의 선례를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에 출시를 반대할 것이고, 국내나 북미 수요가 극히 적기 때문에 라인을 깔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때문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고성능 버전 출시를 위해 현대차가 어떻게 묘안을 낼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bout 이재욱

자동차와 삶을 사랑하는 사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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