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최초로 4인승, 4륜 구동 모델로 선보였던 ‘FF’의 후속모델 ‘GTC4 루쏘(GTC4Lusso)’ 국내에 공식으로 출시했다. 전혀 새로운 이름으로 돌아 온 GTC4루쏘에는 F12 TDF에 이어 리어-휠 스티어링 시스템도 새롭게 적용했다.
W 서울 워커힐 호텔 우바(Woobar)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흰색 외장의 GTC4 루쏘 뿐 아니라, GTC4 루쏘에 탑재되는 12기통의 엔진과 4RM-S 시스템을 보여주는 서스펜션 그리고 인테리어 장식들이 함께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GTC4 루쏘의 강력한 성능과 우아한 세련미, 편안함과 실용성을 주제로 4명의 무용수들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완전히 새로운 페라리의 등장을 알렸다.
페라리 GTC4 루쏘는 스포츠 그랜드 투어러(Grand Tourer) 컨셉의 4인승 모델로, 페라리의 강력한 성능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최대 3명의 동승자와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모델명인 GTC4 루쏘는 330GT와 330GT의 2+2시트 버전이면서 엔초 페라리가 총애하던330GTC, 강력한 성능과 우아한 세련미를 자랑하는 250GT 베를리네타 루쏘에서 유래했다. ‘GTC’는 그란 투리스모 쿠페(Gran Turismo Coupe)를, 숫자 ‘4’는 4인승 모델을 의미하며, ‘Lusso’는 이탈리아어로 고급스러움(Luxury)을 의미한다.
GTC4 루쏘에 탑재된 엔진은 페라리 12기통 자연흡기 엔진의 가장 진화된 버전으로, 동급 최강의 파워는 물론 민첩한 반응속도와 매력적인 사운드트랙이 특징이다. 스포티한 주행 중에는 온몸에 전율이 느껴질 정도의 풍부한 사운드를, 도심 주행 중에는 부드러운 사운드를 선보인다.
6,262cc 12기통 자연흡기 엔진은 8,000rpm에서 이전 모델 FF보다 30마력이 더 높은 최고출력 690 마력을 내며, 1마력당 2.6kg의 중량비와 13.5:1의 압축비로 동급 최강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5750 rpm에서 71.1 kg∙m를 기록하며, 이 중 80%는 1750rpm에서 뿜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이전보다 0.3초 당겨진 3.4초만에 도달하며, 최대속도는 335km/h에 달한다.
특히 기존 4RM(four-wheel) 드라이브 시스템에 리어-휠 스티어링 기능을 추가한 4RM-S(four-wheel drive and steering) 시스템이 처음 적용되어, 젖은 노면이나 눈길 등 접지력이 낮은 도로 상황에서도 완벽한 차량 제어와 주행 안정성을 보장한다. 여기에 페라리 전매특허인 차체 제어시스템(E-diff), 서스펜션 컨트롤시스템(SCM-E dampers), 4세대 사이드 슬립앵글 컨트롤(Side Slip Angle Control)이 함께 장착되어 더욱 정교해진 차체 제어가 가능하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에서 디자인한 GTC4루쏘는 슈팅 브레이크 쿠페의 진화된 버전으로, 간결하고 심플한 컨셉을 바탕으로 지붕에서 차체 끝까지 유선형 구조로 매끄럽게 이어진 모습을 보인다. 여기에 4인승 모델답게 넓은 실내 공간 및 트렁크 공간의 볼륨감이 더해져 스포티함과 우아함이 공존한다.
실내에는 페라리가 제공하는 드라이빙의 쾌감과 주행 정보를 동승자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듀얼콕핏(Dual Cockpit)이 적용되었다. 4개의 안락한 랩어라운드 시트 구성과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마감한 수준 높은 인테리어는 한층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실내 마감재는 페라리 특유의 스포티한 느낌을 강화하기 위해 경량화된 소재를 적용했다. 네비게이션 및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으로는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10.25인치의 HD터치 스크린이 장착됐다.
이번 출시 행사를 위해 내한한 페라리 극동 및 중동지역 CEO 디터 넥텔(Dieter Knechtel)은 “GTC4루쏘는 강력한 성능과 탁월한 실용성, 넉넉한 실내공간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동시에 갖추고 있어 페라리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부응할 것이다”라며, “페라리의 최신 기술력과 혁신이 결집된 GTC4루쏘에 대한 한국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