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오는 7월 국내 공식 판매를 앞두고 있는 자사의 플래그십 SUV인 ‘올뉴XC90’이 보험개발원에서 실시한 신차등급평가 결과, 10등급으로 평가돼 보험료가 전 차종 약 31% 인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볼보자동차 올뉴XC90의 등급평가 결과, 기존 2등급에서 10등급으로 여덟 등급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올뉴XC90을 구매하는 고객들의 보험료 부담감이 상당 부분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대부분의 수입차가 기존 모델의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 책정을 해왔던 것과 달리, 올뉴XC90의 차량등급평가는 차량의 우수한 성능을 증명함과 동시에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또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차종 별로 한 해 동안 발생한 손해액의 통계에 따라 매년 갱신되는 손해율이 실제 반영된다면 볼보자동차의 낮은 사고율을 감안해 향후 더 높은 등급으로 상향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이사는 “볼보자동차의 첨단 안전기술과 뛰어난 내구성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차량 성능만으로 테스트하는 새로운 방식의 신차 등급평가를 받게 되었다”며 “올뉴 XC90 출시를 계기로 앞으로는 모든 신차에 대해 그에 합당한 등급평가를 받아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차량등급평가란 소비자가 부담하는 자동차보험료의 형평성을 제고하고, 자동차 수리비 지급 비용을 경감하기 위해 차량 모델 별로 차량 자체에 대한 보험료 기준을 산출하는 제도이다. 보험개발원은 일정 조건의 충돌 상황에서 차량이 손상되는 정도와 사고 발생 시 차량의 수리 용이성에 따른 위험도 차이에 따라 최저 1등급부터 최고 26등급으로 나누고 이에 따라 적정 보험료를 책정한다. 차종 별로 받는 최종등급은 연간 발생하는 차종별 손해액의 통계를 바탕으로 매년 새롭게 갱신되는 손해율을 반영하기 때문에 최초 평가 이후에 상향 조정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