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을 통한 진보’를 외치는 아우디는 그 동안 기존 자동차 메이커들이 생각해 내지 못한 혁신적인 기술들을 선보이며 당당히 메르세데스-벤츠, BMW와 어깨를 견주는 프리미엄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했다. 아우디의 가장 대표적인 혁신 기술인 ‘알루미늄 아우디 스페이스 프레임’과 4륜구동 시스템 ‘콰트로’는 이제는 거의 모든 자동차 메이커들이 앞다투어 적용하는 기술이 됐다. 오늘날에는 새로운 모델들과 함께 선보이고 있는 첨단 신기술들과 더불어 매우 뛰어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우디를 상징하는 영문자 ‘A’ 뒤에 차급을 설명하는 숫자가 함께 붙는 작명법을 사용하는 아우디는 최근 급속도로 진행된 세그먼트 확장으로 인해 A1에서부터 A8까지 라인업을 빼곡히 채우고 있다. 현재 빠져 있는 A2도 곧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SUV인 Q 라인과 고성능 모델인 ‘S’, ‘RS’ 라인도 매우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그 중 가장 최근에 국내에 선보인 아우디의 최신 모델은 A4다. 오랫동안 A4, A6, A8으로 대변되는 전통적인 대,중,소형 모델 라인업의 하나였으며, 과거에는 소형으로 분류됐지만 점차 다양한 소형 모델이 더해지고, 지속적으로 커진 차체로 인해 이제는 당당히 중형이라 불러도 될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 모델이다. 실제로 휠베이스가 현대 쏘나타의 2,805mm 보다 긴 2,820mm나 된다. 더불어 동급 최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아우디 브랜드의 오랜 베스트셀러인 A4 패밀리는 단순히 판매 대수뿐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해왔다. 1972년 최초의 아우디 ’80′이 생산된 이래 현재까지 43 년 동안 A4 모델 라인은 많은 혁신을 보여주었다. 8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선보인 ‘뉴 아우디 A4’는 유럽 자동차 업계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15 골든 스티어링 휠(Golden Steering Wheel)’을 수상한 데 이어,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모터 운트 스포트’에서 ‘2016 최고의 자동차(Best Cars 2016)’로 선정되며 중형 부문 최고의 신차로 인정받았다. 또한 유럽 신차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 TEST’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 만점과 ‘유로 NCAP 어드밴스 어워드(Euro NCAP Advance Award)를 수상하며 그 우수성을 또 한번 입증했다.
스포츠 세단의 대명사, BMW 3시리즈, S클래스를 닮은 럭셔리 컴팩트 세단,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와 맞써서 뛰어난 디자인과 탁월한 기술력으로 승부를 거는 아우디 뉴 A4에 적용된 첨단 기술들을 살펴보자.
혁신적인 경량화로 몸무게 100kg 감량
‘뉴 아우디 A4’는 기존 모델보다 차체는 더욱 커졌으면서 경량 소재 혼합 공법과 경량 설계 적용으로 최대 100kg까지 감량하여 무게는 오히려 더욱 가벼워졌다. 경량화에 최적화된 차체 소재, 고강도강 및 마그네슘 뒷자석 등받이, 알루미늄 모듈식 크로스맴버, 수동 변속기 샤프트와 마그네슘 합금 하우징 부품, 알루미늄 모노블록 구조로 된 경량형 고정식 브레이크 캘리퍼 등을 사용해 경량화에 성공하였으며 프런트 서스펜션에도 알루미늄 사용을 확대했다.
또한 기존 모델 대비 전장 25mm, 전폭 16mm, 실내길이 17mm가 늘어난 ‘뉴 아우디 A4’는 기존 모델 대비뿐 아니라 동급 경쟁 차량 대비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진보하는 콰트로 시스템
아우디는 1980년대 초 세계 최초로 승용차에 풀타임 4륜구동 방식을 채택했으며, 아우디의 승용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quattro)는 성능과 완성도 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올해 탄생 33년을 맞이한 아우디의 숙련된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는 주행 안정성을 높이고, 악천후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상시(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는 단순히 두 바퀴에만 동력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차량의 모든 바퀴에 동력을 배분해 전달한다. 4개의 바퀴가 각각 가장 적절한 양의 동력을 배분 받아 구동됨으로써 차량의 접지력과 구동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콰트로 시스템은 어떠한 노면 상태에서도 최상의 접지력을 제공하고 정교한 연산으로 정확한 스티어링 및 빠른 코너링이 가능하다. 오버스티어링과 언더스티어링을 최소화하고 접지력과 추진력을 확보해 안전은 물론 더욱 민첩하고 직접적이며 균형 잡힌 주행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주행 중 급커브를 만나거나, 갑작스런 장애물 출현 등 돌발 상황에서도 콰트로는 운전자가 조작하는 대로 차량이 반응하도록 해 긴급상황에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동급 최저 공기 역학 계수와 정숙한 실내
뉴 아우디 A4 세단의 소음 차단 기술 역시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동급 최저 공기 역학 계수(0.26)로 고속 주행 시 풍절음을 최소화 했다. 그리고 방음 전면 유리로 차량 내 소음을 기존 모델 대비 6dB 감소 시켰다. 또한 에어컨 모터까지도 정숙성을 위해 브러시리스 모터로 개발해 컴프레서 모터, 냉각수 라인 등의 위치를 소음 최소화에 맞춰 배치하여 최상의 정숙성을 자랑한다. 어깨부에 위치하여 공력음향적으로 최적화된 사이드미러가 난기류를 줄여주므로 풍절음이 감소하고, 이전에 A8의 앞유리에 사용되었던 어쿠스틱 글레이징이 프런트 윈도우에도 옵션으로 제공되어 아우디 A8과 같은 수준의 낮은 소음을 보장한다. 매우 효과적인 도어 실링 시스템 또한 실내 소음을 줄여주고, 결과적으로 운전자와 동승객이 정숙함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운전자 및 동승자의 조용하고 편안한 드라이빙을 위한 ‘뉴 아우디 A4’의 섬세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이제는 버추얼콕핏의 시대
뉴 아우디 A4에는 아우디 혁신의 상징인 ‘버츄얼 콕핏’이 적용되어 12.3인치 LCD 화면을 통해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상세하고 정교하게 보여준다. 아우디 신형 MMI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48mm 터치 패드 또한 운전자의 편의성에 중점을 둔 시스템이다.
버츄얼 콕핏과 고해상도 MMI 디스플레이를 분리해 보다 즉각적인 조작이 가능토록 했으며 MMI를 통해 음악, 연락처, 주소 등 최대 8개까지 즐겨찾기 저장을 할 수 있다. 또한 최고의 시인성으로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모든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해 준다.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스마트폰과 연결, MMI 디스플레이를 통해 스마트폰 콘텐츠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이점이다.
탑승자와 보행자를 보호하라, 프리센스 시티
뉴 아우디 A4에는 안전 기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 사고의 심각성을 줄이거나 사고를 완전히 피할 수 있는 ‘아우디 프리 센스 시티’ 보조시스템이 적용되어 승객 뿐 아니라 다른 보행자나 차량을 보호한다. 카메라의 도움을 받아, 전방 시야의 위험한 주행 상황을 감지한다. 보행자 또는 앞차와의 위험한 주행 상황을 식별한 경우, 보행자 경고는 최대 85 km/h의 속도에서, 차량 경고는 최대 250km/h 까지 작동한다. 충돌이 임박한 경우 브레이크 요동을 통해 긴급 경고를 하며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으면 정지 상태까지 제동한다.
심지어 차량들 사이에 가려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에서 보행자가 나올 경우에 보행자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해 자동으로 제동한다. 차량에 대한 반응력이 떨어지는 아동들이 많은 어린이 보호구역이나 의식하지 않고 갑자기 뛰어나오는 아이들이 많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의 프리센스 시티는 크고 아동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