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말리부 출시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쉐보레의 소형차, 아베오(미국명 소닉)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는 아베오는 앞서 뉴욕 오토쇼에서 새로운 디자인이 공개된 바 있다.
길거리에서 포착된 아베오 테스트카는 앞뒤를 위장막으로 두르고 있었다. 겉으로 드러난 측면 캐릭터 라인은 기존 모델에서 달라진 점을 찾기 어렵다. 테스트카는 스틸 휠을 장착했다.
앞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아베오 부분변경 모델은 새로운 쉐보레 패밀리 룩에 따라 입체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을 장착하고 보다 강인한 인상의 헤드라이트를 적용한다. 그 결과 앞모습은 동생뻘인 신형 스파크와 비슷한 형태로 바뀐다. 전 모델에 프로젝션 라이트가 기본 장착되며, 상위 트림에는 LED 주간주행등도 추가된다.
한편 뒷모습은 동그란 램프인 현재와 달리 사각형 그래픽을 삽입, 보다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다. 또 머플러 팁에는 싱글 크롬 타입이 적용돼 고급감을 더한다. 그 밖에 신규 디자인 15~17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될 예정이며, 외장 컬러도 4종 추가된다.
테스트 카에서는 실내 디자인을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최근 쉐보레 모델들의 추세에 비추어 볼 때 애플 카플레이가 적용될 전망이며, 바이크 타입 계기판도 일반적인 클러스터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북미 사양의 경우 . 스마트키가 탑재되며 시트 및 스티어링 휠 열선 기능이 추가된다. 동급 최초로 운전석 전동 조절 기능도 탑재될 예정. 미국에서는 4G LTE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도 제공된다.
안전사양도 확대돼 전방충돌경보와 차선이탈경보 기능이 추가됐고, 10-에어백과 전자장치 및 주차 어시스트, 후방 카메라는 전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돼 상품성도 높아졌다. 국내 출시 모델에도 이 중 많은 사양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GM 관계자에 따르면 신형 아베오는 신형 트랙스와 함께 4분기 늦가을 경에 출시될 계획이다.
올 초 캡티바를 시작으로 말리부, 볼트 등 다양한 신모델을 잇달아 출시 중인 쉐보레는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신차를 선보이면서 올해 판매목표인 내수 19만 대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올해 7종의 신차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