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타이어 기업 브리지스톤이 2015년 그룹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브리지스톤은 전년대비 순매출, 영업이익, 경상이익 모두 증가하는 실적을 올렸다.
2015년 순매출 전년 대비 3.2%, 영업이익 8.2% 증가
브리지스톤의 2015년 순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3.2% 증가한 3조7천902억 엔 (한화 약 41조8천64억 원. 100엔=1103원 환율기준, 천만원 이하 표시 생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2% 증가한 5천 172억 엔(5조7천52억 원), 경상수익은 9.5% 증가한 5천73억 엔(5조5천955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은 2천 842억 엔(3조1천3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과 북미, 유럽 시장에서의 타이어 수요 증가로 브리지스톤은 전년도에 비해 순매출, 영업이익, 경상이익이 늘어났다. 또한 지속적인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도 실적 호조가 지속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브리지스톤 2015년 경영실적
사업부문별로 경영실적을 들여다보면, 타이어 사업부문은 순매출 3조1천744억 엔(35조136억 원), 영업이익 4천727억 엔(5조2천138억 원)을 기록했다. 2014년과 비교해, 순매출은 3%, 영업이익은 8% 증가한 수치다.
다각화 제품 사업부문에서는 전년대비 6% 증가한 6천350억 엔(7조40억 원)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445억 엔(4천908억 원)으로 6% 증가했다.
브리지스톤 그룹은 2015년 사업부문별 순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지만, 베네수엘라 자회사, 브리지스톤 파이어스톤 베네수엘라 법인 및 소속 자회사들의 분리에만 435억 엔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그룹 전체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 브리지스톤 2015년 사업부문별 경영실적
경영 및 시장 환경 분석
일본시장은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한 겨울용 타이어 수요 하락으로 승용차용 및 경트럭 타이어 판매가 감소했다.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 부분에서는 O.E 타이어 공급이 늘면서 2014년과 변함없는 실적을 기록했다.
북미지역에서는 승용차용 타이어와 경트럭 타이어의 판매가 확실히 증가했고, 미국을 포함한 남북 아메리카 지역의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의 판매는 전년과 비교했을 때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시장에서는 승용차와 경트럭 타이어 뿐 아니라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 판매량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승용차용 및 경트럭 타이어의 판매가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반면,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의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브리지스톤은 ‘진정한 글로벌 기업’과 ‘전 사업부문에서 업계 선두’라는 기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감지하고 경쟁상황을 신속히 분석하며, 신기술 개발과 같은 적극적인 R&D투자, 경쟁력 높은 제품 및 서비스 매출 확대,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 강화 등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더불어 전략적 제품 및 서비스 판매 증진, 공급 능력 강화, 제조 생산성 개선, 경영 자산의 효과적 활용, 친환경 제품 및 사업의 개발 분야에서 신속한 경영 판단을 내리고 실행하고 있다.
브리지스톤은 2015년 한 해 동안 전세계 시장에서 각 지역에 맞게 전략 상품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신제품을 발표하고 수요 변동의 즉각적 대응, 사양 최적화와 같은 기초 경쟁력을 보강하는 등의 영업 전략을 통해 세일즈 모멘텀을 극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