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스포츠카인 911 카레라가 세대 교체를 마치고 돌아왔다. 포르쉐 코리아는 오늘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전 11시부터 국내 미디어 대상 ‘뉴 911’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오늘 공개된 ‘뉴 911 카레라’와 ‘카레라 S’는 새로운 911 모델 라인 중 가장 먼저 국내에 선보인다.
신형 터보 차저 엔진
뉴 911 카레라의 신형 엔진은 포르쉐의 기술이 집약된 엔진이다. 바이 터보 차저와 실린더 헤드 중앙에 자리잡은 직접 분사 장치가 특징이다. 911 카레라와 카레라 S 모두 3.0 리터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이 탑재되고 카레라는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며 카레라 S 모델은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51kg.m의 힘을 뿜어낸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20마력씩 향상된 수치다.
신형 911은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PDK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적용한 뉴 911 카레라 쿠페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2초만에 주파한다. 기존 모델 보다 0.2초 빠르다. PDK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적용한 뉴 911 카레라 S는 0-100km/h 가속을 3.9 초 만에 주파한다(기존보다 0.2 초 단축). 이는 카레라 라인업에서 마의 4초벽을 처음으로 넘어선 첫 911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두 모델의 최고 속도 또한 향상됐다. 뉴 911 카레라의 최고 속도는 295 km/h (기존 대비 6km/h 향상)이며, 뉴 911 카레라 S의 경우 308km/h (기존 대비 4 km/h 향상)에 달한다.
새로운 PASM 섀시
뉴 911 카레라는 데일리카로서의 승차감과 서킷을 달리는 레이싱카의 퍼포먼스를 한층 더 개선시켰다. 차체 높이를 10mm 낮출 수 있는 전자식 댐핑 컨트롤 시스템인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는 처음으로 카레라 전모델에 기본 적용돼 빠른 코너링에서 안정감을 높였다.
휠은 5 개의 슬림형 트윈 스포크를 기본 사양으로 적용해, 구름 저항이 낮고 퍼포먼스가 우수한 타이어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더욱이 모든 기종에 걸쳐 뒷바퀴 휠 림(rim)의 폭을 0.5 인치 높인 11.5 인치로 설계했다. 뉴 911 카레라 S의 뒷바퀴 타이어는 295 mm대신 305 mm를 채용했다.
낮은 차체 높이, 빠른 핸들링, 더욱 편안한 주행
뉴 911 카레라 S 의 옵션 사양인 액티브 리어 액슬 스티어링(active rear-axle steering)은 911 터보와 911 GT3 에서 채용한 섀시 기술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911 은 코너 진입(turn- in)에서의 민첩성이 더욱 향상됐으며, 빠른 속도로 차선을 변경할 때 드라이빙 안정성을 높였다. 포르쉐는 일상 주행에서의 제약 없는 실용성을 선사하기 위해 앞 차축에 통합 리프팅 실린더를 단 유압식 차고 조절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버튼을 누르면 앞 차축에서 지면과의 높이가 5초 이내에 40mm나 높아진다. 이를 통해 주차장이나 과속방지턱을 지날 때 언더바디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준다.
새로운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뉴 911 카레라 모델에는 네비게게이션 모듈, 보이스컨트롤 등이 적용된 새로운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시스템(PCM)이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다. 뉴 PCM은 7인치의 멀티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작동 가능하다. 작동 방식이 스마트폰과 유사해 손으로 입력한 내용도 처리할 수 있다.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애플 카플레이(Apple Car Play)를 이용하면 아이폰을 PCM과 연동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옵션으로 스포츠 배기 시스템, 918 스파이더의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등이 선택 가능하다.
‘뉴 911 카레라’와 ‘카레라 S’의 판매가격은 각각, VAT포함 133,300,000원, 150,100,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