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16 시카고 오토쇼’에서 ‘싼타페’와 ‘싼타페 스포츠’ 2017년 형을 공개했다. 북미시장에서는 국내의 ‘싼타페’가 ‘싼타페 스포츠’로, ‘맥스크루즈’가 ‘싼타페’로 판매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싼타페는 3세대 싼타페와 맥스크루즈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개선된 디자인과 더불어 새로운 드라이브 모드 선택이 가능하고 편의 및 안전 기술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싼타페와 싼타페 스포츠 두 개의 차량은 알라바마 주 몽고메리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된다.
파워트레인
국내의 맥스크루즈가 디젤과 가솔린 모델을 둘 다 판매하는 것과는 달리 북미형 맥스크루즈인 싼타페는 가솔린 모델만이 선보인다. 신형 싼타페는 3.3리터 6기통 람다II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9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또한, 국내의 싼타페가 디젤 라인업을 갖춘 것과는 다르게 싼타페 스포츠 모델에는 최고출력 185마력을 내는 2.4리터 4기통 디젤 엔진과 최고출력 240마력의 동력 성능을 내는 2.0리터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된다. 모든 싼타페 엔진은 고압 직분사 시스템과 ‘흡배기 가변밸브 타이밍 시스템(D-CVVT: Dual Continuously Variable Valve Timing)’이 적용된다. 변속기는 모든 모델이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스포츠, 에코, 노멀 3가지의 드라이브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4륜 모델 AWD에는 차량 회전 시, 엔진 토크를 후륜으로 전달하고 안쪽 후륜에 제동을 걸어 코너링 능력과 접지력을 높여주는 ‘액티브 코너링 컨트롤(Active Cornering Control)’과 ‘윈드쉴드 와이퍼 제빙장치(windshield wiper de-icer)’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2017 싼타페 스포츠 모델의 경우 25%에 달하는 350개의 부품이 업데이트된 것이 특징이다.
조향장치
2017 싼타페에는 32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전동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스포츠, 에코, 노멀 3가지의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스티어링 휠의 세팅 값을 달리한다.
편의장치
2017 싼타페에는 자동 온/오프 헤드램프, 후방카메라, LED 헤드라이트, 주간주행등,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오디오 및 크루즈 컨트롤 등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또한, HID 제논 헤드램프, 파노라마 선루프와 퀀텀 로직 서라운드(Quantum Logic Surround) 및 저음질 음원 복원 기술인 ‘Clari-Fi’와 12개의 스피커를 통해 뛰어난 음향 기술을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 키를 갖고 차의 트렁크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열리는 ‘핸즈프리 스마트 리프트 게이트(Hands-Free Smart Liftgate)’ 기술도 탑재되어 운전자의 편의를 돕는다.
차세대 블루링크 시스템
2017 싼타페에는 차세대 블루링크 시스템이 적용된다. 차세대 블루링크 시스템은 차량의 상태 진단 기능뿐만 아니라 원격 공조 제어, 도난 차량 회수 및 원격 도어 잠금 및 해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네비게이션 장착되는 스포츠 모델은 구글 지도와 연동해 목적지 검색을 제공하고 POI 웹 검색을 통해 목적지까지 최적 경로 안내를 도와준다.
안드로이드 AUTO 지원
싼타페의 모든 라인업에는 ‘안드로이드 AUTO’ 시스템이 지원된다. 안드로이드 AUTO는 구글 지도 검색, 스트리밍 오디오, 음성 검색 기능 등 40개 이상의 스마트폰 앱이 호환되어 차량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직관적이고 완벽하게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다.
안전장치
2017 싼타페에는 ESC와 트랙션 컨트롤, VSM 등의 차체 자세 안전장치, 전자식 제동력 분배 시스템 (EBD)와 경사로 밀림 방지(HAC) 장치 역시 제공된다. 이외에도 TPMS와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개의 에어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