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아반떼 터보 모델이 북미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외신에 의하면 올봄 아반떼의 북미형인 ‘엘란트라 스포츠’ 가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2017 엘란트라, 아반떼 수출명)
지난달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아반떼의 가격을 공개하면서 연내에 스포츠 트림의 아반떼를 출시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반떼 스포츠 트림에 대해 현대 측은 “가장 역동적인 아반떼가 될 것”이라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선보일 스포츠 트림에는 1.6리터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200마력의 출력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아반떼 스포츠에 쓰일 1.6 터보 엔진은 현재 LF쏘나타와 벨로스터 터보 등에 쓰이는 1.6 T-GDi 엔진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벨로스터 터보의 경우 1.6 터보엔진을 통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힘을 발휘한다.
이처럼 1.6 터보엔진을 통해 아반떼 스포츠 모델은 149마력의 아반떼 2.0 모델보다도 훨씬 높은 출력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반떼 스포츠 트림의 변속기는 기본으로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되며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옵션으로 7단 DCT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현대의 7단 DCT는 2개의 기어 액추 에이터 모터를 통해 부드러운 변속감을 제공하며 건식 클러치 디스크를 통해 직결감과 효율성을 높인 변속기이다.
7단 DCT는 LF쏘나타와 벨로스터 터보의 1.6 T-GDi 엔진과 최고의 조합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출시될 아반떼 스포츠 모델의 주행 성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아반떼 스포츠 트림에는 최근 발표된 아이오닉과 같이 후륜 서스펜션에 멀티링크가 장착될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외관의 변화와 D컷 스티어링 휠 등으로 스포티한 디자인이 적용될 전망이다.
북미에 아반떼 스포츠가 출시되는 만큼 국내 출시 시기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아반떼 스포츠 트림과 더불어 올봄부터 최고출력 128마력의 성능을 내는 1.4리터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된 아반떼 에코 모델을 북미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