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K7이 7년 만에 풀 체인지 되어 2세대 ‘올 뉴(ALL NEW) K7’으로 돌아왔다. ‘한 차원 높은 격과 상품성을 갖춘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을 목표로 한 올 뉴 K7은 고급스러움 구현에 모든 초점 맞춰 전 부문에 걸쳐 혁신을 이뤄냈다.
기아자동차㈜는 26일(화)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이형근 부회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뉴 K7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기아차 이형근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 뉴 K7은 기아차의 앞선 기술력과 남다른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감성적 역량, 풍부한 상상력이 응집된 결정체”라며, “기존 준대형 시장에서 공유되던 전통적 가치를 뛰어 넘고 새로운 관점의 패러다임을 리드할 수 있는 K7만의 브랜드 정신을 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차별화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한 차원 높은 주행성능 및 안전성을 바탕으로 올 뉴 K7은 준대형 세단의 새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급스럽고 카리스마 넘치는 외관
올 뉴 K7의 전면부는 혁신적인 디자인의 ‘음각 타입 세로바 라디에이터 그릴’과 낮과 밤에 모두 점등되는 ‘Z’ 형상의 독창적인 ‘LED 주간주행등(포지셔닝 램프 겸용)’을 통해 대담하고 차별화된 고급감을 연출했다.
아울러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간 연결감을 강조한 디자인에 볼륨감 넘치는 앞범퍼 디자인으로 강인하고 당당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4구 큐브 타입의 LED 안개등에는 공력성능 향상을 위한 에어커튼을 함께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측면부는 전체적으로 풍부한 느낌의 면 처리와 균형 잡힌 비례를 바탕으로, 날렵한 루프라인과 짧아진 트렁크 리드, 볼륨감 있는 펜더 디자인, 후방으로 갈수록 상향되는 벨트라인, 간결한 캐릭터 라인 등을 통해 절제된 품격과 속도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19인치 다크 스퍼터링 휠, B필라 블랙 하이그로시, 크롬 웨이스트 라인 몰딩 등 디테일한 요소를 추가해 디자인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후면부는 트렁크 좌우를 가로지르는 크롬 가니쉬와 슬림하게 디자인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조화를 이루며 리어 램프에서도 K7의 상징인 Z형상을 찾아 볼수 있으며, 기존 모델 대비 볼륨감이 강화된 뒷범퍼와 범퍼 일체형 듀얼 머플러를 통해 와이드하고 웅장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올 뉴 K7은 전장 4,970mm, 전폭 1,870mm, 전고 1,470mm, 축거 2,855mm의 차체 크기를 구현하며 당당하고 다부진 외형을 갖췄다. (기존 : 전장 4,970mm, 전폭 1,850mm, 전고 1,475mm, 축거 2,845mm)
특히 축거를 이전 모델 대비 10mm 늘려 동급 최대 길이를 구현했으며, 운전석의 착좌 높이를 10mm 낮추고 헤드룸과 레그룸을 늘려 넉넉한 실내공간과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넓은 공간감과 사용자 편의 중심의 실내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 영역과 컨트롤 영역을 서로 분리하고 컨트롤 영역 내의 공조와 멀티미디어 스위치는 상하로 구분해 배치함으로써 시인성과 편의성을 강화하는 한편, 조작 빈도가 높은 주행 관련 스위치는 변속기 손잡이 주변의 플로어 콘솔에 배치하는 등 다양한 인간 공학적 설계를 적용했다.
좌우측 도어 트림과 크래쉬패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랩 어라운드(Wrap Around)’ 디자인을 적용해 개방감과 연결감을 극대화했다.
주행 중 가장 접촉 빈도가 높은 스티어링 휠 또한 손의 형태를 고려한 설계로 최상의 그립감을 확보하고, 주행 중 엄지로 조작 가능한 영역에만 스위치를 배치함으로써 조작 안전성을 높였다.
올 뉴 K7은 마름모 꼴의 퀼팅 패턴으로 차별화된 고급감을 연출하는 ‘퀼팅 나파 가죽 시트’, 스웨이드 재질의 내장재, 고급 스티치 및 메탈 소재 등 세심한 디테일과 다양한 고급 소재 적용으로 한 차원 높은 고품격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이와함께 미국의 최상급 오디오 브랜드인 ‘크렐(KRELL)’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국산 최초로 적용, 총 12개의 스피커와 고성능 외장앰프로 탑승객이 최상의 입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대형 세단에 주로 적용되는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를 동급 최초로 적용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아날로그 시계를 탑재해 최상의 감성품질을 구현했다.
‘전륜 8단 자동변속기’탑재를 통한 주행성능 및 연비 향상
올 뉴 K7은 가솔린 세타Ⅱ 개선 2.4 GDi, 가솔린 람다Ⅱ 개선 3.3 GDi, 디젤 R2.2 e-VGT, LPG 람다Ⅱ 3.0 LPi, 하이브리드 모델(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 등 총 5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이중 3.3 가솔린 모델 및 2.2 디젤 모델에는 전세계 완성차 업체 최초로 기아차가 독자개발에 성공한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국산차 중 최초로 탑재돼 주행성능과 연비가 크게 개선됐다.
특히, 전륜 8단 자동변속기는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대비 부드러운 변속감을 구현하고 부품 수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무게가 감량됐을 뿐만 아니라 동급 세계 최고 수준의 전달 효율을 발휘하는 등 월등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저단영역에서는 발진 및 가속 성능이 향상되고 고단영역에서는 연비 향상 및 정숙한 주행감을 실현할 수 있어 운전자에게 최상의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3.3 가솔린 모델은 람다Ⅱ 3.3 GDi 엔진의 성능 개선을 통해 최고출력 290마력(ps), 최대토크 35.0kgf•m의 동력성능과 함께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엔진 회전수인 2,000rpm의 저중속 영역에서 토크가 2.4% 향상돼 체감 주행성능을 강화했다.
정부 공동고시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 10.0km/ℓ(18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 10.4km/ℓ)를 기록, 고배기량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3.0 가솔린 모델(구연비 기준 10.4km/ℓ)와 동일한 연비를 기록하며 수준 높은 경제성을 구현했다.
2.2 디젤 모델은 유로 6 기준을 충족시킨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을 통해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f•m의 엔진성능에 복합연비 14.3km/ℓ(17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 14.8km/ℓ)을 기록해 동급 디젤 모델 중 가장 높은 연비를 달성했다.
2.4 가솔린 모델은 주력 모델로서 최고출력 190마력(ps), 최대토크 24.6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하고, 11.1km/ℓ(17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 11.5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하며 이전 모델(구연비 기준 11.3km/ℓ) 대비 경제성이 향상됐다.
3.0 LPG 모델은 최고출력 235마력(ps), 최대토크 28.6kgf•m에 복합연비는 7.4km/ℓ(17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 7.6km/ℓ)을 달성했다.
높아진 차체강성과 최첨단 안전 시스템 적용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기존 24% 대비 2배가 넘는 51%로 확대 적용해 차량의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또한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17m→110m), 측면 충돌시 승객실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차체 측면부 핫스탬핑 적용 부품 수 확대(5개→18개), 차체 주요 부위 충돌하중 경로 개선 및 연결구조 강화 등을 통해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 강성을 기존 대비 35% 향상시켜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강성을 확보했다.
올 뉴 K7은 차체강성 강화를 통한 튼튼한 차체에 새로운 준대형 플랫폼을 적용해 든든하고 안정감 있는 승차감을 구현했다.
특히 전후륜 서스펜션의 구조 개선 및 강성 증대로 다양한 주행조건에 따른 최적의 승차감을 완성하는 한편,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MDPS)의 데이터 처리 단위를 16비트에서 32비트로 개선해 보다 정교하고 매끄러운 핸들링 성능을 확보하고 브레이크 디스크와 부스터의 크기를 키워 제동 정확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아울러 에어커튼과 차량 하부 언더 커버의 형상을 최적화하는 등 다양한 공력 개선 요소를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인 0.28Cd의 공기저항계수를 실현함으로써 연비 개선 효과와 함께 우수한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안전장치는 9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운전석 무릎, 전복 대응 전•후 사이드 및 커튼)이 가솔린 및 디젤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되고, 충격 정도와 동승석 승객을 감지해 전개를 제어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앞좌석에 적용된다.
이외에도 급제동, 급선회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후방 추돌시 충격을 흡수해 목 부위 상해를 최소화하는 ‘후방 충격저감 시트 시스템’을 비롯,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의 다양한 안전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했다.
대형차 수준의 안전/편의사양을 갖춘 고품격 프리미엄 세단
올 뉴 K7에는 기아차의 자율주행 기반 기술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를 바탕으로 고객의 안전한 주행을 지원하는 최첨단 운전자 주행 보조 기술들이 대거 탑재됐다.
차량 속도 및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에는 내비게이션 정보와 연동돼 고속도로 안전구간 제한속도 초과 운행시 자동으로 감속하는 ‘고속도로 자동 감속 기능’을 추가해 고객의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또한 동급 최초로 탑재된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 시스템(Smart BSD)’은 후측방 시야 사각지대 및 고속 접근 차량을 인식해 운전자에게 경보하는 기존 후측방 경보 시스템에 더해 충돌이 우려될 때 차량 스스로 반대 방향의 앞쪽 휠을 미세 제동해 사고를 예방해주는 첨단 안전 사양이다.
이외에도 선행 차량 및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되면 차량을 제동시켜 사고 위험을 경감시켜주는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AEB)’, 1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와 디지털 영상 전송 방식을 통해 보다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을 제공하는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AVM)’을 비롯해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하이빔 어시스트(HBA) 등의 다양한 신기술로 사고 예방성을 크게 높였다.
앞좌석 파워윈도우 작동시 마지막 구간의 작동 속도를 낮춰 소음을 저감시키고 고급감을 향상시킨 ‘속도 가변형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원터치 버튼 조작으로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는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 트렁크’, 운전자가 손쉽게 동승석 위치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를 각각 동급 최초로 적용해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외에도 ‘8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 컴포트, 에코, 스포츠 등의 주행모드 선택이 가능한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 ‘고효율 공조 필터’를 비롯해,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스마트 트렁크,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 고객이 선호하는 핵심 사양을 대거 적용해 상품성을 극대화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뉴 K7은 고객들이 준대형 세단에 기대하는 모든 요소를 철저히 분석하고 이를 기대 이상으로 충족시킨 기아차 기술력의 결정체”라며, “디자인, 파워트레인, 안전성, 사양, 가격 등 전 부문의 혁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올 뉴 K7이 국내 준대형 시장의 새로운 지배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판매가격은 2.4 가솔린 모델이 ‘프레스티지’ 3,090만원 (내비게이션 미적용시 3,010만원), 2.2 디젤 모델이 ‘프레스티지’ 3,370만원 (내비게이션 미적용시 3,290만원), 3.3 가솔린 모델이 ‘노블레스’ 3,49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3,920만원, 3.0 LPG 택시 모델이 ‘디럭스’ 2,495만원, ‘럭셔리’ 2,765만원, 3.0 LPG 렌터카 모델이 ‘럭셔리’ 2,650만원, ‘프레스티지’ 3,0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