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대표적인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문전시회인 ‘2013 서울오토살롱’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화제를 남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11주년을 맞이한 ‘서울오토살롱’은 단순히 볼거리 위주의 전시회가 아닌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국제전시회’로 인증을 받는 등 국내 대표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로서 권위를 갖춰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회장을 찾았으며, 참가 업체는 210여 업체로 자동차 애프터마켓 관련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였다.
서울오토살롱 사무국 박민영 차장은 “국내 완성차 시장에 비해 침체되어있는 자동차 애프터 마켓과 튜닝 산업이 전시회를 통해 업계정보를 교류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라며 서울오토살롱을 11회째 개최해오고 있다”며, “아직까지 미비한 부분이 많지만 향후 자동차 튜닝 및 애프터마켓 산업이 완성차 시장과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내실 있는 전시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풍부한 볼거리와 다양한 이벤트로 관람객들 눈길 끌어
특히, 올해는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로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이번 ‘서울오토살롱’에 처음 참가한 ‘어울림 모터스’는 국내 수제 스포츠카인 ‘스피라’를 선보이며, ‘스피라 파이널랩 챔피언쉽 시리즈 2차전 (SPIRRA FINAL LAP CHAMPIONSHIP Series 2)’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스피라를 운전하는 듯한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스피라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통해 예선전부터 최종 결승전까지 치르며 4일내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인기리에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랩퍼 ‘MC 스나이퍼’, ‘범키’ 등 연예인들의 축하 공연도 이어져 관람객들에게 힙합의 묘미를 선사했다.
또한 남자들의 로망 ‘머슬카’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머슬카 특별관’은 대표 머슬카로 손꼽히는 쉐보레 콜벳을 비롯해 트랜스포머 범블비로 유명한 쉐보레 카마로, 포드 머스탱, 쉘비 코브라, 닷지 바이퍼 등 총 21대의 유명 머슬카들을 전시해 매니아들의 환호를 받았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참가 한 차량관리 전문용품 브랜드 ‘소낙스’는 ‘버블세차쇼’를 진행했다. 이 이벤트는 전시장 내에 튜브 세차장을 만들고 레이싱 모델들이 직접 소낙스 제품을 이용해 세차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것으로 올해에도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소낙스의 신제품을 비롯해 ‘푸조 208’ 차량을 증정하는 대형 이벤트를 실시하며 ‘2013 서울오토살롱’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 최신 업계 트렌드 정보를 한 눈에…자동차 애프터마켓을 활성화 위해 힘써
최근 차량 안전사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대변하듯 블랙박스 등 차량 안전관련 제품들이 대거 출품하였다. 국내 최초로 AVM(Around View Monitoring) 제품을 자동차 애프터마켓에 선보인 이미지넥스트가 ‘360° 옴니뷰’를 통해 유리창 전면을 가리고 주차를 시연하는 등 업계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국내 자동차 문화의 발전을 위한 학계와 업계에서 종사하고 있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세미나도 진행됐다. ‘2013 자동차 튜닝 발전 세미나’ 주제로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대림대 김필수 교수, 호원대 원종운 교수와 레이싱 아카데미 이동훈 대표, (사)에코드라이브운동본부 최영만 사무총장 등이 국내 튜닝산업과 에코드라이브의 기대효과 및 발전방향에 대해 강의 했다.
이밖에 ‘제 3회 자동차 정비기기 및 부품 구매상담회’가 열려 바이어와 셀러간 사전 매칭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상담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영역을 넓히는 기회도 제공 했다. 서울오토살롱 사무국은 이번 상담회를 위해 대규모 구매 참관단을 구성해 활발한 구매 상담을 진행했으며, 총 60개사가 참가해 160건을 이루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내년 서울오토살롱은 2014년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오토서비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