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너는 차종을 가리지 않는다. 유럽은 LCV의 판매가 활성화 돼 있고 이를 위한 튠업 패키지도 종종 선보이고 있다. 독일 튜너 하르트만은 폭스바겐 5세대 트랜스포터 T5를 위한 파워 킷을 개발했다. 이 파워 킷에는 주행 안정성을 위해 서스펜션 패키지가 포함돼 있다. 하르트만은 독특하게 메르세데스와 오펠, 닛산, 르노, 폭스바겐의 상용차를 전문으로 튠업한다.
파워 킷은 2리터 디젤을 위한 두 가지 버전이 나온다. 파워 킷 적용 시 140마력 버전은 출력이 166마력으로, 최대 토크는 34.6kg.m에서 40.2kg.m으로 상승한다. 그리고 2리터 바이TDi는 179마력에 212마력, 최대 토크는 40.7kg.m에서 46.8kg.m까지 높아진다. 이 파워 킷은 폭스바겐 아마록과 캐디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하체도 다듬었다. 서스펜션은 스포츠 타입의 로워링 스프링을 적용해 차고를 35mm 낮추면서 핸들링 성능이 더욱 배가 됐다. 무게 중심도 동시에 낮아진다는 설명이다. 옵션으로는 빌스타인 댐퍼를 선택할 수 있다.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의 스포츠 머플러는 순정보다 한층 우렁찬 사운드를 선사한다.
외관에서는 맞춤형 프런트 스포일러와 록커 패널, 리어 스커트 등으로 차별화 되고 조작 편의성을 높여주는 알루미늄 페달도 추가했다. 20인치 베스트-3 알로이 휠에는 275/35R 사이즈의 초광폭 타이어가 매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