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엑시지 스포츠 350, 경량에 경량을 더하다

‘퓨어 드라이브’의 상징인 로터스가 새로운 엑시지를 공개했다. ‘엑시지 스포츠 350’으로 기존의 엑시지S와 같은 외관을 유지하지만, 경량화에 초점을 맞춰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순수한 달리기 성능에 초점을 맞춘 ‘엑시지 스포츠 350’은 경량 알루미늄 새시와 경량 엔진 마운트 등을 도입해 기존 모델 대비 51kg 감량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경량 배터리, HVAC 배관 및 방음 등 무게 줄이기에 힘썼다.

엑시지 스포츠 350의 파워트레인은 엑시지S와 같은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3.5리터 V6 슈퍼차저 엔진을 통해 최대출력 345마력, 최대토크 40.7kg.m의 힘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0-100km/h 가속을 3.9초 안에 끝내며 최고속도는 274km/h이다.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되며 6단 자동변속기를 추가할 수 있다.

경량화와 함께 공기역학 디자인에도 집중했다. 특히 시속 160km/h에서 리어 스포일러를 통해 42kg의 다운포스를 만들어낸다.

이전 모델에 비해 단단한 댐퍼와 4-피스톤 브레이크 캘리퍼를 통해 민첩한 핸들링과 즉각적인 제동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서킷에서 이전보다 2.5초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로터스의 다이내믹 퍼포먼스 매니지먼트(DPM)를 통해 드라이브, 스포츠, 레이스 세 개의 드라이브 모드가 제공된다. 특히, 스포츠 모드와 레이스 모드에서는 스로틀 응답성이 빨라진다.

엑시지 스포츠 350 에는 경량 단조 알로이 휠과 크로스 드릴, 2-피스 브레이크 디스크가 들어가는데 이 세 가지를 통해 10kg의 추가 감량이 가능하다. 이외에 블랙 또는 옐로우 4-피스톤 캘리퍼, 에어컨,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의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로터스 CEO 장-마크 게일(Jean-Marc Gales)은 “가벼운 무게는 로터스의 지향점이며, 앞으로도 가볍고 빠른 차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터스 엑시지 스포츠 350은 내년 2월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되고 3월부터는 북미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