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해치 다 나와!’ 르노 클리오 RS 220 트로피, 뉘르부르크링 신기록 갱신

프랑스산 핫해치 르노 ‘클리오 RS 220 트로피’가 뉘르부르크링에서 B 세그먼트 부분 랩타임 신기록을 기록했다.

‘클리오 RS 220 트로피’의 8분 23초는 ‘클리오 RS 200 EDC’가 세운 8분 59초를 36초나 앞당긴 기록이다. 또한, 이 기록은 6세대 랜서 에볼루션, 아우디 B6 RS4, 애스턴마틴 DB7 GT 등 과거 화려한 명성을 자랑하던 차들보다 빠른 기록이다.

한편, 전륜구동인 ‘클리오 RS 220 트로피’의 이번 기록은 7분 50초 63의 전륜 최강, 혼다 ‘시빅 타입 R’에 이어 전륜구동 차량 순위의 7위에 올랐다.

외신들은 B 세그먼트 최고 기록경신을 통해 과거부터 작고 빠른 차를 만들어온 르노의 저력이 잘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이번 랩타임 측정에는 크리스티안 겝하르트(Christian Gebhardt)가 드라이버로 나섰다. 그는 뉘르부르크링에서 다수의 랩타임 주행을 실시한 드라이버이다. 이전에 그가 B 세그먼트 차량들로 세운 기록들은 MINI JCW 8분 35초, 오펠 코르사 OPC 8분 40초, 아우디 S1으로 8분 41초이다.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클리오 RS 220 트로피’는 최대출력 220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1.6리터 터보 엔진과 EDC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특히 EDC 변속기는 노멀 모드에서는 40%, 레이스 모드에서는 50% 향상된 변속 속도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