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은 375번째 P1 이후로 더 이상의 생산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에 375대 한정으로 출시된 P1은 첫 사전 판매에서 모두 판매되었다.
출시 당시 미래적인 느낌의 디자인과 함께 주목받았던 것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이다. 3.8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의 737마력과 전기모터의 179마력이 합쳐져 총 916마력의 출력을 뿜어내는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의 조합되어 0-100km/h 가속 2.8초, 0-200km/h 가속 6.8초를 기록한다. 최고속은 350km/h에서 제한된다.
375대를 위해 맥라렌은 13대의 실험 프로토타입, 5대의 검증 프로토타입, 3대의 최종 테스트카를 만들었다. 테스트를 통한 주행거리는 약 62,000km를 기록했다. 이는 지구를 15바퀴와 맞먹는 거리이다. 테스트의 33% 이상은 세계 곳곳의 트랙에서 이뤄졌다.
P1은 맥라렌의 MSO 센터에서 생산 되었다. P1은 고객의 주문에 따른 주문제작 방식으로 하루에 한 대씩 생산을 진행하고 한대가 완성되는데 총 17일이 소요된다. 이러한 결과 생산된 375대 모두 다른 모습을 지니고 있다.
특히, 105명의 직원에 의해 각 차에 5~8리터의 베이스 도료를 사용하고 그 위에 8~9리터의 외장색을 사용해 진행된 도색 공정은 한 차에 5일씩 진행되었다. P1 모델에서 가장 많이 선택된 색상은 ‘볼케이노 옐로우’ 색상이다.
대륙별 판매비율은 미주대륙이 34%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뒤를 이어 유럽이 26%,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13%를 차지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미주대륙에 이은 27%를 기록하며 맥라렌의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떠올랐다.
이와 더불어 맥라렌 P1의 생산 중단 소식과 함께 트랙전용 P1 GTR의 개발이 최종단계에 와 있으며 조만간 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