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브레히트 라이몰드(Albrecht Reimold)가 포르쉐 AG의 새로운 생산 및 물류 담당 이사회 멤버로 선임됐다. 지난 4일 포르쉐 감독 이사회는 관련 회의를 마친 후 이와 같이 발표했다. 라이몰드 이사회 임원은 지난 10월 포르쉐 이사회 회장직에 오른 올리버 블루메 회장의 뒤를 이어 오는 2016년 2월 1일부터 새로운 업무를 시작한다. 라이몰드 임원은 지난 4년 동안 관리해온 포르쉐 카이엔 차체 생산공장인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Bratislava) 소재 폭스바겐 공장을 떠나 스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또한, 감독 이사회는 포르쉐 AG 임원 관리자에 위르겐 리터스베르거(Jürgen Rittersberger)를 임명했다. 리터스베르거는 곧바로 새로운 직위에 따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취임 건 관련해 볼프강 포르쉐 감독 이사회 회장은 “알브레히트 라이몰드가 오랫동안 폭스바겐 그룹 내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며 쌓아온 막대한 지식은 포르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알브레히트 라이몰드는 팀 플레이어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런 부분 또한 포르쉐에 매우 적합한 인재다. 그는 최고의 제품 퀄리티를 만드는 것은 공장 직원들에 의해 좌우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우베 휘크(Uwe Hück) 포르쉐 공장협의회 회장 겸 이사회 부회장은 “포르쉐 직원들은 성공을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겸손한 자세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이사회에도 겸손한 멤버가 필요하며, 알브레히트 라이몰드는 이에 적합하다. 특히, 그는 바덴-뷔템베르크주(Baden-Württemberg) 출신으로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으며, 전임자와 마찬가지로 생산 부서의 동료들 없이는 자동차를 만들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또, 그는 포르쉐의 공동결정제 문화 및 열정에 익숙하다. 라이몰드라면 전임자 올리버 블루메와 마찬가지로 막힘없는 협력 관계가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알브레히트 라이몰드는 바덴-뷔르템베르크 출신으로, 공구 제작자가 되기 위해 훈련 기간을 거친 후 하일브론(Heilbronn)에서 생산 기술을 공부했고 아우디에서 수습 직원으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1993년, 네카르줄름 공장 A8 차체 생산 부서의 관리를 맡게 됐고 5년 후에는 A2 제조 부서를 맡았다. 2002년부터는 A6, A8, R8 모델의 생산 계획을 총괄했다. 또, 아우디 네카르줄름(Neckarsulm) 공장의 기획 부서를 맡아 3년간 관리한 후 브라티슬라바 소재 폭스바겐 슬로바키아 이사회 회장으로 임명됐다. 중국 창춘 지역 생산 공장 설립 계획의 책임을 맡으며 국제 경험도 쌓았다.
신임 임원 관리자 위르겐 리터스베르거는 2002년, 포르쉐에 입사해 5년간 프로세스 최적화 부서에서 프로젝트 관리자로 근무했으며, 그 후 신설 지주 회사 포르쉐 오토모빌 홀딩 SE의 중앙사무국 책임자를 역임했다. 정보 시스템 분야에 오랜 시간 몸담고 있었으며, 2010년부터 포르쉐 AG의 사업개발 사무국 부사장으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