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울티마 오디오 시스템, 링컨 MKX의 품격을 높이다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들 간에 하이엔드 오디오 모셔오기 경쟁이 치열하다. 분명 자동차의 본질은 아니지만 뛰어난 오디오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프리미엄 자동차의 격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기 때문이다.

10여년 전만 해도 보스나 JBL, 하만 카돈 등이 프리미엄 오디오로 각광 받았는데, 아우디에 뱅앤 올룹슨이 적용된 이후부터 하이엔드 오디오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기 시작했다. 렉서스의 마크 레빈슨, 재규어 랜드로버의 메리디안, 볼보의 다인오디오, 포르쉐와 메르세데스-벤츠의 버메스터, 제네시스(브랜드)의 렉시콘 등이 저마다 최고의 사운드를 제공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물론 보스나 하만 카돈도 여전히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고 있다. 때로는 브랜드 내에서도 모델의 격에 따라 다른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되기도 하고, 브랜드가 자주 바뀌기도 한다. 볼보 XC90에는 B&W가 적용되고, 재규어 랜드로버는 B&W에서 메리디안으로 교체했다.

그 동안 포드와 링컨은 소니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었는데, 최근 출시된 링컨 MKX에는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레벨(Revel®)의 ‘레벨 울티마 오디오 시스템’이 자동차 업계 최초로 탑재됐다. 레벨은 세계적인 음향 기업 하만(Harman)사의 프리미엄 라우드 스피커 브랜드로, 오디오 전문가들로부터 가장 우수한 홈시어터 오디오로 평가 받는 브랜드 중 하나다.

포드 코리아는 MKX에 탑재된 레벨 오디오 시스템을 보다 잘 알리기 위해 지난 5일 청음회를 개최했다. 먼저 레벨 홈 오디오 스피커를 통해 다양한 음악을 들어 봄으로써 레벨 홈 오디오 시스템이 추구하는 사운드의 철학과 방향성을 이해하고, 뒤이어 본격적으로 MKX 실내에서 다시 음악을 들으면서 레벨 오디오 시스템이 얼마나 조화롭게 MKX에 구현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청음회를 통해 앞으로 링컨 MKX는 뛰어난 오디오 시스템을 갖춘 모델로도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레벨 울티마 오디오 시스템의 19개 스피커는 MKX의 실내 구조에 맞춰 그 위치가 최적화 되어있으며, 퀀텀 로직 서라운드 음향 (QuantumLogic® Surround Sound) 기술이 적용되어 ‘스테레오’, ‘객석’, ‘무대 위’ 등 세 가지 버전의 독특한 청취 모드를 갖추고 있다. 또한, 특허 받은 하만의 클래리-파이 (Clari-FiTM)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컴프레싱 진행 과정에서 소실된 음향을 최대한 복원해 가장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제공한다.

링컨과 레벨의 엔지니어들은 보다 최적화된 카오디오 시스템을 위해 차량 개발 당시부터 레벨스피커와 차량의 구조를 맞추기 위한 협업을 진행하였다. 카오디오에서도 홈시어터 오디오와 같은 고품격 사운드를 구현해 내기 위한 타협 없는 노력은 19년 만에 올-뉴 링컨 MKX로 그 첫 결실을 맺었다. 레벨 오디오 시스템은 링컨 모터 컴퍼니와 독점 파트너십을 채결함으로써 향후 10년간 링컨을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다.

최고의 음향을 위해 최적의 위치에 장착된19개의 스피커

레벨 울티마 오디오 시스템은 정밀한 음향을 위해 포인트 소스 아키텍쳐 (Point Source Architecture)를 19개 스피커에 적용했으며,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와 중∙저음을 담당하는 미드레인지의 긴밀한 거리를 유지하여 모든 음향의 디테일 하나하나까지 모든 위치의 승객의 귀에 닿을 수 있도록 고안 했다. 하이엔드 레벨의 성능을 갖춘 스피커들은 배치, 튜닝 및 보정의 최적화를 통해 링컨 MKX 실내에 적용되었으며, 개발단계부터 차량 인테리어 디자인에 자연스럽게 통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별한 음향 경험을 선사하는 퀀텀 로직 서라운드(QuantumLogic® Surround, QLS)

퀀텀 로직 서라운드는 각 악기별 위치를 하나하나 구분해 콘서트 홀에 와 있는 듯 완벽한 서라운드 음향을 제공하는 하만의 독자기술이다. 왼쪽과 오른쪽에서 들려오는 소리만 구분하는 일반 스테레오 기술과 달리 음악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소리를 최소 단위로 분석하고 재해석한 후 입체 음향으로 재구성해준다.

3가지로 제공되는 청취모드는 차 안에서도 레벨의 럭셔리 홈스피커 사운드의 경험을 완벽히 재현해 오디오 애호가의 기대치를 충족시켜 줄 기본 ‘스테레오(Stereo)’ 모드와 콘서트 홀의 가장 좋은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사운드를 차량 내부에 그대로 재현해 주는 ‘오디언스(Audience)’ 모드, 그리고 각각의 악기 소리와 선율이 실내 전체에 생생하게 울려 퍼져 마치 악단의 지휘자처럼 무대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서라운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온 스테이지(On Stage)’ 모드로 구성돼 있다.

특허를 획득한 클래리-파이(Clari-Fi) 혁신 기술

클래리-파이는 디지털압축과정에서 손상된 음원을 원음으로 복구하는 기술이다. 모바일이나 인터넷 환경에서 많이 사용하는 MP3, 스트리밍, DMB 등은 전송할 데이터 량을 줄이기 위해 음향을 압축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음질이 저하되고 음원이 손실된다. 이렇게 압축·손실된 음원에 숨어 있는 음향정보를 재해석해 원음에 가까운 풍부하고 선명한 사운드로 되살리는 기술이 바로 클래리-파이다. 클래리-파이를 통해 원음 에 충실해지는 사운드는 그 동안 겪어 보지 못했던 음악의 경험을 선사한다.

클래리-파이는 우선 레코딩을 위해 압축되는 과정에서 손실되는 mp3, AAC, 위성라디오, 유튜브, 음악 재생시스템 및 스트리밍 서비스 등 모든 타입의 오디오 파일을 스캔하는 실시간 분석 단계를 거쳐 현존하는 음원 정보와 오디오 소스에 기반하여 음파의 손실을 지능적으로 교정하고, 손실된 음원을 재건하게 되는데, 이러한 클래리-파이 기술로 복원된 음원은 보다 깨끗하고, 산뜻하고, 풍부하고, 다이내믹하며 원음에 충실한 사운드를 구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