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자동차 휠 제조사인 ‘핸즈코퍼레이션’이 ‘Legendary Tuner & Crazy Racer(이하 LTNCR)’ 규정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8월 30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 4전’ 현장에서 핸즈코퍼레이션 승현창 회장이 직접 대회에 대해 언급한 이후 세부 규정을 다듬어 발표한 것이다.
정부의 튜닝 시장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핸즈코퍼레이션’ 주최, ‘한국 자동차 튜닝 협회(이하 튜닝 협회)’의 후원으로 마련한 본 대회는 국내 최고의 튜너와 레이서를 찾는 대회로, 지난 8월 개최 발표 이후 업계의 반응이 뜨거웠던 것이 사실이다. 발표된 규정을 살펴보면 완성차 브랜드에서 출시한 양산차를 베이스로 무제한(규정된 최소한의 안전장치 필수) 튜닝카가 출전이 가능하다. 단, 타이어는 슬릭이 아닌 래디얼 타이어만 가능하며, 해외 레이스 출전 이력이 있는 차량은 제외된다. 너무 일방적인 경기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참가 자격 요건은 국내 소재의 튜닝업체 혹은 국내 레이싱팀과 드라이버 1명이 팀을 이뤄 참가해야 하며, 개인 참가는 불가하다. 이는 국내 튜닝 시장 활성화를 위한 규정으로 해석된다.
지역 예선은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6’의 1전과 2전에서 열리며, 지역별(서울, 경인, 전라, 경상, 충청, 강원·제주)로 6~8팀씩 결승에 진출한다. 결승은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6 4전’에 열릴 예정이며, 스프린터 방식으로 예선 순위에 따라 1차로 20랩을 달린 뒤, 그 결과에 따라 역순으로 2차 결승을 진행하게 된다. 최종 순위는 결승 차수마다 획득하는 포인트로 결정된다.
최종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상금은 무려 1억 원으로 현재까지 열렸던 국내 대회를 통틀어 최대 규모의 상금이다. 이외에도 2위~10위까지 각 100만원씩 상금이 주어지며 우승자를 포함하여 10위까지 튜닝 협회 가입 및 우수인증업체 인증절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결승 진출에 실패했어도 좌절하기는 이르다. ‘핸즈코퍼레이션’은 예선 참가팀 중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팀들을 위해 ‘드레스업 카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결승이 진행되는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6 4전’ 현장에서 선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1등 1000만원, 2등 500만원, 3등 100만원 등 프로 대회 못지 않은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드레스업 카 선발대회’ 입상팀과 ‘LTNCR’ 결승 입상팀 모두 튜닝 협회에서 주최하는 ‘튜닝카 페스티벌’에 참가해 대회에 연속성을 부여할 예정이다.
대회 주최사인 ‘핸즈코퍼레이션’의 승현창 회장은 “2016년에 열리는 1회 대회는 국내를 대상으로 우승 상금 1억 원, 2017년에는 아시아를 대상으로 우승 상금 2억, 2018년에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우승 상금 4억 원의 규모로 치러질 것” 이라며 내년 개최 이후의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해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