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디자이너인 켄 오쿠야마(Ken Okuyama)와 함께 바스프의 고성능 폴리아미드 울트라미드(Ultramid®) 소재를 적용하여 공동 작업한 시크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와인쿨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와인쿨러는 무광택의 블랙 컬러로 “친자노 스푸만테(Cinzano Spumante)” 전용 와인쿨러로 제작되었다.
바스프의 디자인 센터인 디자인패브릭(designfabrik®)과 켄 오쿠야마 디자인의 켄 오쿠야마 대표는 좌우 비대칭형의 독특한 디자인을 구현하고, 친자노 브랜드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시각적, 촉각적 차원에서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바스프의 고성능 폴리아미드 울트라미드를 이번 와인쿨러의 주요 소재로 사용했다.
이번 공동 프로젝트는 고객사의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디자인패브릭이 협업을 진행하여 고객사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디자인적으로 구현하는데 있어 효과적인 지원을 한 사례가 될 것이다.
켄 오쿠야마 대표는 “제품에 사용할 올바른 소재를 선택하는 것은 원하는 디자인의 효과적인 구현뿐만 아니라 완성된 제품이 최적의 모습과 느낌을 갖고 제대로 된 가치를 전달하도록 하는데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번 제품의 경우, 특히 울트라미드의 우수한 표면처리 능력으로 인해 와인쿨러의 고급스러운 촉감과 견고한 외관을 효과적으로 구현해 낼 수 있었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동차 부품에 적용되는 고성능 표면처리 소재를 와인쿨러라는 소비재에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디자인의 가능성을 열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울트라미드는 높은 기계 강도와 강력한 스크래치 저항성, 매끄러운 표면, 열 안전성 등의 특성으로 인해 주로 자동차 부품 제작에 사용되는 고성능 폴리아미드 소재이다.
2006년 설립된 바스프 디자인패브릭은 컬러, 소재, 표면처리 등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자이너들이 제품의 소재를 선정하고, 제품 구성을 최적화 할 수 있도록 디자인 프로세스 전 단계에 걸쳐 혁신을 지원한다. 디자인패브릭에서 개발된 대표적인 혁신 제품에는 발바닥의 충격을 흡수해주는 아디다스(Adidas)의 기능성 운동화,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의 플라스틱 휠, BMW 전기차 i3의 대시보드 등이 있다.
한편 이번 공동 작업에 참여한 켄 오쿠야마 대표는 지금까지 주로 자동차 업계에서 많은 자동차를 디자인해 왔으며, 대표적인 작품으로 페라리(Ferrari)의 ‘엔초 페라리(Enzo Ferrari)’ 가 있다. GM과 포르쉐(Porsche)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했었고, 다수의 페라리 자동차 모델을 디자인한 이태리 자동차 디자인 회사인 피닌파리나(Pininfarina)에서 활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