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마치 니스모 S를 공개했다. 닛산의 모터스포츠와 애프터마켓을 담당하는 니스모의 튠업 버전이다. 마치 니스모 S는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동력 성능을 끌어올렸으며 스포티한 보디 킷도 특징적이다. 일본 판매는 올해 12월부터 시작되며 유럽에서는 마이크라 니스모 버전으로 나온다.
기존의 마치 니스모 버전은 일반 마치와 동일한 1.2리터 가솔린 엔진과 X트로닉 CVT로 파워트레인이 구성된다. 하지만 니스모 S는 별도의 튠을 거친 1.5리터로 엔진이 업그레이드 됐다. 변속기도 5단 수동이다. 마치 니스모 S의 1.5리터 엔진은 116마력, 15.8kg.m의 최대 토크를 낸다.
높아진 엔진 출력에 맞춰 배기 시스템과 서스펜션, 브레이크, 수동변속기도 개선했으며 차체 강성도 더욱 견고해졌다. 알로이 휠은 16인치로 키웠으며 205/45R 사이즈의 브리지스톤 포텐자 RE-11 타이어와 매칭된다.
보디 킷에는 디자인이 변경된 범퍼와 프런트 그릴, 사이드 실 프로텍터, LED 주간등이 추가됐고 페인팅은 퓨어 블랙과 브릴리언트 실버, 브릴리언트 화이트 펄을 고를 수 있다. 보디 킷의 경우 GT-R로 수퍼 GT 시리즈에 참가한 노하우를 살렸다는 니스모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 접지력이 더욱 좋아졌으며 고속에서 프런트 액슬의 들림 현상이 크게 감소했다.
실내는 알칸타라로 감싼 스티어링 휠과 220km/h 스케일의 속도계, 버킷 시트 등으로 마무리 했다. 센터 클러스터에도 니스모 배지가 붙는다. 마치 니스모 S에는 풀 오토 공조 장치 같은 편의 장비도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