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올 하반기 중국 판매를 시작할 신형 K5를 공개했고, K9은 공개와 함께 중국 판매를 시작했다. 또한 기아 전시관에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든 모델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중국 내 기아 라인업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기아차의 모델 수는 국내보다 많다. 우선 K4와 KX3는 국내에는 없는 중국 전용 모델인데다, 스포티지는 국내와 달리 이전 세대 스포티지와 현행 스포티지 R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소울은 아직 구형이 그대로 판매되고 있다. 일부 모델은 국내와 다른 모습과 사양이 적용된 중국 버전이다.
상하이 모터쇼 기아 전시관에서 만난 중국 판매 기아 라인업을 정리해 봤다.
세단은 K9 출시를 통해 K9, 카덴자, K5, K4, K3, K2의 라인업을 갖췄다. K7은 북미와 같은 카덴자로 팔리고, K4는 중국 전용 모델이고, K2는 프라이드의 중국 버전이다. K3 해치백은 K3S로 판매된다. K2와 K4가 더해지니 K 시리즈가 무척 조밀해졌다. 모닝을 K1으로 소개하고, 이 후 K6와 K8까지 개발해서 1에서 9까지를 모두 갖추게 될 날이 기대된다.
국내에선 K3에 자리를 내준 포르테가 중국에서는 포르테R로 여전히 판매되고 있고, 왕년의 반가운 이름을 하나 더 만날 수 있는데, 바로 K3 쿠페를 ‘슈마’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SUV는 모하비도 북미와 같은 보레고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고, 쏘렌토 R, 스포티지 R, 스포티지는 국내와 같은 이름으로 판매된다. 단종된 구형 스포티지가 함께 팔리는 것이 특이하다. KX3는 중국 전용 모델로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RV는 구형 카니발이 VQ-R로 판매되고 있고, 쏘울도 구형이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 카렌스는 국내와 같은 모델이 같은 이름으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