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는 한국 내 독립 운영을 발표하는 한편, 이창환 상무를 인피니티코리아 총괄로 임명했다. 이창환 총괄은 인피니티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총괄 데인 피셔(Dane Fisher)에게 직보한다.
단, 한국에서 닛산 비즈니스와의 시너지를 극대화 하기 위해 IT, 파이낸스, 서비스 등 지원 부서 업무는 한국닛산의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 총괄 체계가 유지된다.
이번 독립 운영 결정은 인피니티 전략 시장 중 핵심 지역으로 자리잡은 한국에서의 성장을 위한 글로벌 계획의 일환이다. 인피니티코리아의 첫 번째 총괄을 맡은 이창환 상무는 전반적인 사업 전략 및 브랜드 확장 업무를 담당한다.
지난 ‘2015 서울모터쇼’ 인피니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데인 피셔 총괄은 “한국은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의 핵심적인 시장으로 2014년, 전년 대비 150% 브랜드 성장을 기록, 우리의 예상을 뛰어 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인피니티코리아 독립 운영은 글로벌 본사가 한국 시장의 높은 가능성을 인정하고, 시장 공략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 이창환 상무의 리더십 아래 인피니티코리아의 성장세가 유지되는 한편,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인피니티코리아 독립 운영은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내 브랜드 확장의 일환이다. 이에 대해 데인 피셔 총괄은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내 인피니티가 갖는 잠재력을 발견하고, 활용하기 위해 이 지역을 미국, 중국, EMEA(유럽/중동/아프리카)와 동등한 독립지역으로 격상, 개별 관리를 시작했으며, 인피니티 글로벌 대표인 롤랜드 크루거(Roland Krüger) 직보 체계로 개편했다”고 덧붙였다.
한국닛산 내에서 인피니티 세일즈 마케팅 총괄을 담당해왔던 이창환 상무는 2004년 인피니티에 입사했다. 2005년 인피니티가 국내 법인을 출범시킬 때부터 지금껏 함께해 온 원년 멤버로 상품기획, 세일즈, 애프터 세일즈, 마케팅, 경영기획 업무 등 인피니티 내 다양한 업무를 담당해 왔다. 인피니티 입사 이전 이창환 총괄은 BMW, 재규어 랜드로버 등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에서 세일즈 마케팅 업무 등을 담당한 바 있다.
이창환 상무는 “인피니티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이 본사에서 독립 지역으로 승격하는 동시에 글로벌 CEO직보체계로 위상 정립을 한 데 이어 인피니티코리아 홍콩 본사 직보 체제 전환은 인피니티 브랜드 공격경영을 알리는 신호탄” 이라며 “ 인피니티 브랜드 독립과 함께 향후 국내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비즈니스 전개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인피니티코리아는 성장 계획의 일환으로 제품 및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한다. 인피니티는 한국 시장에서 QX60, QX70을 비롯한 SUV 라인업뿐 아니라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Q50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더불어 인피니티는 최근 더욱 진화한 New Q70을 런칭 했으며, New Q70L의 도입을 검토 중이다.
또한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등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도 다양하게 구비, 고객의 요구에 적극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인피니티는 2015년 딜러 네트워크의 확장에도 주력한다. 보다 가까이에서 고객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30% 이상의 딜러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간다는 공격적인 계획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