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2015 서울모터쇼’에서 새로운 SUV 콘셉트카 XAV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XAV는 정통 SUV를 표방한 콘셉트카로 향후 제품 개발 방향을 예견할 수 있는 모델이다. 특히 과거 뉴 코란도를 많이 닮은 디자인으로 전통적인 쌍용차 팬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측은 현재의 코란도 C 외에 추가로 XAV의 양산을 검토중이며, 미국 진출에 앞장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쌍용차는 ‘Ssangyong Holic(쌍용차에 중독되다)’을 주제로 꾸민 2,200㎡ 면적의 전시관에 콘셉트카 XAV, 기술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량과 양산차량을 비롯한 총 20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소형 SUV 플랫폼을 기반으로 SUV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거친 XAV는 코란도에 대한 오마주와 젊은이들의 모험정신을 형상화하였다.
또한, SUV 고유의 비례를 살려 디자인한 외관과 직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실루엣을 통해 정통 SUV 이미지를 구현하였다. 박스형 설계를 통해 야외활동에 필요한 충분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컨버터블 캔버스 루프를 적용해 개방성을 극대화하였다.
전면부는 초기 코란도의 이미지를 재해석한 레트로 디자인을 기반으로 쌍용차 고유의 숄더윙 이미지를 램프로 연결, 리드미컬하면서도 강건한 남성미를 강조했다.
XAV의 후면부는 정통 SUV의 강인한 이미지가 가장 잘 표현된 공간이다. 외부에 노출된 스페어타이어와 보조 연료탱크는 야외활동과 비상 시 차량 관련 사물을 탑재하는 외부 사물함으로 재탄생했으며, 우람한 범퍼는 거침없이 자연을 달리는 정통 SUV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XAV의 인테리어는 사용자가 용도에 맞게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도록 자유도를 극대화했다. 단순하면서도 뛰어난 확장성의 디스플레이, 다양한 수납공간과 스포츠시트 적용으로 보다 뛰어난 활용성과 다이내믹한 느낌을 더했다.
XAV에는 1.6리터 엔진에 리튬 이온 배터리와 전후륜에 장착된 전기모터로 구성된 e-4WD 시스템을 조합,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했다.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Electronic Air Suspension)과 스테레오 비전(Stereo Vision)이 조합된 스마트 모션 컨트롤(Smart Motion Control) 시스템은 도로의 요철 및 상태를 판단하여 주행품질을 향상시켜 주며, 런플랫(Run-flat) 타이어를 적용해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