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마력으로 다시 태어난 작은 괴물, B&B Automobiltechnik CLA 45 AMG

 

독일의 튜너인 B&B Automobiltechnik가 메르세데스-벤츠의 CLA 45 AMG를 위한 튜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튜닝 프로그램은 출력 상승 폭에 따라 스테이지 1,2,3의 3단계로 나눠서 제공된다. 튜닝을 통해 CLA 45 AMG의 최고출력은 순정의 360마력에서 최대 450마력으로, 최대토크는 순정의 45.9kg.m에서 최대 59.2kg.m으로 상승된다.

B&B의 스테이지 1 튜닝 프로그램은 ECU를 다시 맵핑한다. 이 프로그램은 연료분사와 점화시기, 터보 부스트 곡선의 변경 등을 포함한다. 스테이지 1 튜닝을 거친 CLA 45 AMG는 최고출력 400마력과 최대토크 52kg.m을 발휘한다.

스테이지 2 튜닝 프로그램은 조금 더 본격적으로 차량을 손본다. 고효율 흡기 시스템을 추가하고, B&B에서 자체 제작한 다운 파이프를 통해 불필요한 후적 현상을 줄이며, 배기 온도 역시 낮춰준다. ECU는 달라진 하드웨어에 맞게 최적화 되어 최고출력 425마력과 최대토크 55.1kg.m을 낸다.

마지막 스테이지 3 튜닝 프로그램은 가장 과격하다. 이 프로그램은 맞춤 제작된 터보차져, 더 개선된 흡기 시스템과 다운 파이프 장착을 포함한다. 하드웨어에 맞게 더욱 강력해진 ECU를 통해 결국 CLA 45 AMG는 최종 단계인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59.2kg.m에 도달한다.

스테이지 3 튜닝 프로그램의 결과는 대단하다. 순정 성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6초만에 도달하는 CLA 45 AMG는 튜닝을 거친 후 0.8초나 더 빨라진 3.8초만에 100km/h에 도달한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GT카인 SLS AMG와 같은 기록이다. 0-200km/h 시간은 순정 17.1초에서 14.3초로 줄었다. B&B 튜닝 프로그램은 순정 CLA 45 AMG의 250km/h 속도제한도 없앴다. 스테이지 3 프로그램에서 CLA 45 AMG의 최고속도는 296km/h로 의심할 여지 없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강력해진 성능만큼 가혹한 주행 상황에서의 엔진의 부담을 줄여줄 고효율 오일 쿨러도 추가된다. 스테이지 2 부터 포함되는 B&B 다운파이프 역시 배기온도를 낮춰 엔진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이로 인해 추가적인 개조 없이 20마력 정도의 출력을 더 뽑아낸다.

또한, B&B의 스포츠 스프링 세트는 차고를 순정 대비 앞 30mm, 뒤 20mm 만큼 낮춰 차량의 자세를 더 안정적으로 만든다. 게다가 일상주행과 트랙주행을 모두 만족시키는 감쇄력과 차고를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코일 오버 서스펜션 키트도 선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B&B는 빨라진 차를 감당하기 위한 고성능의 6피스톤 브레이크 시스템과 스타일링을 마무리하기 위한 20인치의 합금 휠을 제공한다. 길에서 이 과격하게 튜닝된 CLA 45 AMG를 만난다면 1차선을 양보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