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강력한 파워를 추구하는 독일의 튜너인 G-power가 메르세데스-벤츠 S63 AMG 쿠페에 손을 댔다. 순정 그 자체로도 이미 강력한 AMG의 5.5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은 G-power의 손길을 거쳐 성능이 대폭 상승되었다.
G-Power는 별도의 하드웨어 튜닝 없이 ECU 최적화를 통해 엔진에 잠재되어 있는 파워를 끌어내는 방법을 택했다. ‘Bi-Tronik 5 V1’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파워 모듈은 순정보다 120마력 높아진 705마력의 최고출력과, 10.2 kg.m 높아진 102 kg.m의 최대토크를 만들어낸다. 가공할 만한 파워를 내는 이 엔진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4MATIC과 조합되어 0-100km/h 가속을 3.8초만에 마치고, 330km/h의 최고속도를 자랑한다.
‘Bi-Tronik 5 V1’ 파워모듈은 순정 상태의 ECU가 가진 보호, 진단 기능 등을 모두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G-Power의 엔지니어들이 파워모듈을 설계할 때 단지 성능의 상승 뿐만 아닌 기존 엔진의 내구성, 호환성을 함께 고려했기 때문.
G-Power는 향상된 출력 외에도 Hurricane RR 이라는 이름의 21인치 단조휠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더블 스포크 디자인의 거대한 휠은 차량 전체의 이미지를 한층 강조시키는 역할을 한다.
한편, 튜닝의 베이스가 된 메르세데스-벤츠 S63 AMG 쿠페는 2014년 뉴욕 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되어 기존의 CL63 AMG를 대체하는 모델이다. S63 AMG 쿠페는 CL63 AMG에 비해 더 가벼워지고 더 강해졌다. S63 AMG 쿠페는 5.5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으로 최고 585마력과 최대 91.8 kg.m의 토크를 내뿜는다.
거대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차체 덕에 공차중량은 2톤이 채 되지 않는다. 덕분에 후륜구동 모델의 경우 4.3초, 4MATIC 모델은 3.9초의 0-100km/h 가속 성능을 자랑하며, 공인연비는 7.2km/L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