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자동차 메이커 폭스바겐그룹이 2014년 한 해 동안 전년 동기(973만대) 대비 4.2% 증가한 1,014만대를 판매하면서 그룹 역사상 최초로 연간 판매량 1천만대 시대를 열었다.
폭스바겐그룹 마틴 빈터콘(Martin Winterkorn) 회장은 “폭스바겐그룹은 소형 전기차 e-up! 부터 상용차 부문까지 전 브랜드, 전 차종에 걸쳐 고른 성장을 이뤘다. 이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발표한 ‘전략 2018’을 달성하기 위한 인상적인 첫 단추” 라며 “판매량뿐만 아니라 또 다른 중요한 경영 목표인 판매 대비 수익률, 고객만족도, 임직원 만족도라는 측면에서도 높은 성과를 얻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역별 판매에 있어서는 유럽이 전년(375만대)보다 5.1% 증가한 395만대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중 203만대(전년 190만대 대비 7.2% 증가)가 독일을 제외한 서부 유럽에서 판매됐다. 독일에서는 124만대가 판매돼 4.5%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중앙유럽과 동유럽에서 670,900 대(전년 668,300대 대비 0.4% 증가)가 판매됐다.
상반기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곳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전년 대비(365만대) 11.3% 증가한 406만대가 판매되며 최초로 4백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중 368만대가 중국(홍콩 포함)에서 판매돼 12.4%의 성장률(전년 327만대)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은 단일 시장 규모로 최대 시장으로서 최대 성장세를 견인했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의 경우 30,719대가 판매돼 전년 (25,649대) 대비 19.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브랜드별 판매에 있어서는 폭스바겐이 612만대를 판매하며 최초로 600만대를 넘어섬과 동시에 10년 만에 판매량 2배 증가를 달성했다. 아우디는 174만대를 판매하며 전년 (158만대) 대비 10.5%의 성장률을 보이며 거의 모든 지역에서 전년 대비 성장했다. 포르쉐 또한 전년(162,100대)대비 17.1% 성장한 189,800대를 판매했으며, 스코다, 세아트 등 거의 모든 브랜드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