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타이어 제조업체 미쉐린이 친환경 이동수단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 12회 미쉐린 챌린지 비벤덤(Michelin Challenge Bibendum)’을 11월 11일부터 11월 14일까지의 일정으로 중국 청두에서 개최했다.
미쉐린 챌린지 비벤덤은 자동차 랠리와 함께 세계 유수의 자동차 관련 업체, 에너지 관련 업체, 연구소, 정부기관, NGO가 한자리에 모여 포럼을 통해 친환경 기술과 미래의 운송수단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글로벌 회담이다.
오늘날 자동차는 인간에게 이동성의 자유를 부여하는 반면 환경보호의 장애물로 인식되고 있다. 이동성의 자유와 환경보호는 함께 발전할 수 있을까 ? 이번 회담에서 각 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목표치를 정하고 현재 일본과 영국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이산화탄소 초저 배출구역 (ULEZs : Ultra-low emission zones) 을 확대하는 방안등이 논의 되었다. 또한 디지털 어플리케이션 기반의 Door-to-Door 이동솔루션을 소개하며 소유가 아닌 공유의 개념으로서 이동수단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미쉐린은 또한 자사의 ‘4R strategy’을 소개하며 보다 더 현명하게 자원을 활용해야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OCED 예측에 따르면 2050년에는 전세계의 차량대수가 20억대까지 증가한다. 미쉐린은 4R (Reduce.Reuse.Recycle.Renew) 정책을 통해 타이어에 사용되는 원자재 사용을 줄이는 한편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쉐린은 1992년 세계최초로 모래에서 추출한 실리카를 이용한 친환경타이어를 개발한 바 있다.
미쉐린그룹의 최고경영자인 장 도미니크 세나르(Jean-Dominique Senard) 회장은 “미쉐린은 타이어를 판매하는 회사를 넘어 종합적 이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히며 미래의 이동수단이 보다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 접근이 될 수 있도록 혁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하는 것이 그룹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