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8일 (토)부터 19일 (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제 서킷에서 2014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Lamborghini Blancpain Super Trofeo Asia Series) 다섯 번째 라운드가 펼쳐졌다.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레이스는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드림카로 불리는 람보르기니의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원-메이크 경주로, 지난 2009년 유럽에서 최초로 개최된 후, 2012년부터 아시아 지역까지 확대되어 매년 열리고 있다. 내년부터는 새롭게 공개된 차세대 람보르기니 우라칸의 레이스 용 모델인 ‘우라칸 LP 620-2슈퍼 트로페오(Huracán LP 620-2 Super Trofeo)’가 출전 차량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번 상하이 레이스에는 슈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사장이 참석해 상하이가 람보르기니 중국 시장 전체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또한 슈퍼 트로페오 시리즈를 위해 특별히 디자인 된 신형 우라칸LP 620-2 슈퍼 트로페오가 아시아 최초로 소개되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참가자들은 긴 직선 구간과 강도 높은 회전 구간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F1 스타일의 상하이 국제 서킷에 맞게 이전 레이스와는 다른 새로운 레이싱 전략을 준비했다. 첫째 날 경기에서는 안드레아 가르바냐티(Andrea Garbagnati, #6) 선수가 1위를 차지하며 올해 아시아 시리즈에서는 처음으로 클래스 A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펼쳐진 경기에서 단연 선두를 달려온 지앙 신(Jiang Xin)-맥스 바이저(Max Wiser, #9) 팀은 첫째 날 경기에서 두 번째 랩 이후 레이스에서 빠지게 되며 리더보드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둘째 날 경기에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일본의 솔로 드라이버인 아키히로 나카야(Akihiro Nakaya, #1)는 둘째 날 경기에서 전체 3위를 차지해 세팡 월드 파이널 참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오는 11월 말레이시아 세팡에서는 아시아 시리즈 결승 및 월드 파이널이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11월 21일부터 열리는 월드 파이널은 전 세계의 레이서들이 한 데 모여 올해 시리즈의 최고 자리를 위해 경쟁하는 자리로, 스릴 넘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