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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kg의 충격에도 버틴 핸즈 코퍼레이션의 알루미늄 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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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알루미늄 휠 제조 업체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핸즈 코퍼레이션이 공개 테스트를 통해 자사 제품의 내구성을 입증했다.

알루미늄 휠 전문 제조 업체인 핸즈 코퍼레이션은 7일 인천 서구 가좌동에 위치한 핸즈 코퍼레이션 본사에서 핸즈 코퍼레이션이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인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이하 KSF)에 공급하고 있는 알루미늄 휠(PR0004)의 내구 테스트를 시연하며 자사 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2013년에 KSF에서 사용했던 기존 알루미늄 휠과 핸즈 코퍼레이션이 제작, 공급하고 있는 아반떼 차량의 순정 알루미늄 휠도 함께 테스트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 날 제품 품질 테스트 시연 행사에 앞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사전 브리핑을 진행했다. 브리핑에서는 핸즈 코퍼레이션의 연혁과 회사 소개 및 알루미늄 휠 제작 공정과 제품 품질 테스트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과 소개를 들을 수 있었다. 핸즈 코퍼레이션의 경우 현대자동차가 사용하는 알루미늄 휠의 약 60%를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GM은 물론 세계 시작에서 GM과 폭스바겐 등 다양한 업체에게 휠을 공급하고 있다. 핸즈 코퍼레이션은 올 해를 기점으로 세계 3대 알루미늄 휠 제조 업체로 성장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핸즈 코퍼레이션은 14년여 만에 애프터마켓 시장에 복귀하며 ‘핸즈 프라임’의 브랜딩 및 캠페인과 ‘핸즈 모터스포츠’를 통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 동안 OEM납품에만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애프터마켓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의지가 돋보였다. 이번 내구 테스트 시연 역시 시장에서의 신뢰감을 얻겠다는 의지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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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 코퍼레이션은 내구 테스트 시연에 앞서 주조 휠 제작 과정을 공개하며 핸즈 코퍼레이션이 자랑하는 독자적인 기술 등을 설명했다. 특히 기존 저압 주조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중력주조, 단조 휠에 버금가는 강성을 확보 할 수 있는 ‘플로우 포밍’ 등과 같은 기술을 설명했다.

주조 방식을 통한 알루미늄 휠 제작 방법은 우선 알루미늄 괴인 ‘인고트’를 녹이는 용해부터 진행한다. 알루미늄 휠의 원재료인 A356은 순수 알루미늄이 아닌 대다수의 알루미늄과 소량의 다양한 금속을 섞어 만든 합금이다. 용해된 액체 상태로 된 알루미늄은 ‘용탕’이라 하는데 이 용탕을 저압, 혹은 중력의 힘을 통해 금형에 붓고 응고를 시키며  응고된 휠은 압탕부의 잔존 알루미늄을 제거하고 본격적인 가공 과정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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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주조 된 휠은 열처리 후 남은 잔류응력을 제거하는 쇼트 과정을 통해 제품의 강성과 무결성을 확보 한 후 표면 가공을 진행한다. 핸즈 코퍼레이션의 경우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무결성을 체크하는데 그 중 X-Ray 검사를 통해 제품 내부의 기공 및 미세한 균열을 파악한다. 또 헬륨 가스나 계면활성제를 통해 검사하기도 한다. 이후 전처리 처리를 한 후 휠 표면에 도장 후 무결성을 검사 한 뒤에야 포장하며 시장에 공급한다.

한편 단조 휠에 비해 제작 단가가 낮고 제작 공정이 간결한 주조 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인 플로우 포밍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플로우 포밍은 주조를 통한 대량 휠 생산이 가능해졌지만 저 편평비 타이어의 등장으로 점차 시장에서는 림부위의 강성이 높은 제품을 요구하는 상황이 되었고, 이를 위해 핸즈 코퍼레이션은 림 부위의 강성 확보를 위해 알루미늄 휠의 림 부분을 회전하는 롤러로 연마하는 방법인 플로우 포밍 방법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현재 핸즈 코퍼레이션의 에프터마켓인 브랜드인 핸즈프라임의 제품 전량은 플로우 포밍 과정을 거친다.

그와 함께 습식 크롬 도금의 단점을 극복한 스퍼터링 기술도 돋보였는데 습식 도금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과 중금속 노출, 높은 단가를 극복하기 위한 스퍼터링 도장은 은은하고 보다 고급스러운 심미성을 자랑한다. 건식 도금 방식으로 오,폐수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인 요소를 갖췄으며 색상과 광택, 그리고 명도 등을 조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스퍼터링 기술은 현재 K7, K9, 싼타페DM 등의 스퍼터링 휠에 적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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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 제조 과정과 함께 핸즈 코퍼레이션에서는 휠 품질 테스트에 대한 설명도 함께 이어졌다. 핸즈 코퍼레이션은 국내에서 가장 다양하고 복잡적인 자동차 휠 테스트 시스템을 갖췄는데 국제 규격인 ISO와 일본 규격인 JIS 규정을 충족시키는 테스트 환경으로 테스트를 한다고 전했다. 통상 알루미늄 휠은 ISO7141, JIS D4218이 지정한 규격으로 충격시험, 주행시험, 코너링 시험 등을 통하여 내구성 검증을 실시하게 된다. 이 외에도 아시아 권에서 유일하게 실제 도로와 동일한 시뮬레이션 테스트가 가능한 바이-엑슬 주행 시험기를 보유하여 실제 주행에서 일어 날 수 있는 모든 환경을 복합적으로 구현, 휠의 내구성을 검증한다고 한다.

핸즈 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다양한 검증 장비와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최고의 제품을 제조, 공급 할 수 있다.”고 밝히며 “이를 통해 휠의 무결성과 고객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최고 품질의 휠을 제조하고 있으며 향후 튜닝 부품 인증제와 함께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사들의 다양한 요구 또한 충족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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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을 마친 후 핸즈 코퍼레이션은 13˚법이라 통칭하는 시험 방법을 시연했다. 13˚법 내구 테스트는 13±1˚ 각도를 가진 테이블에 타이어가 장착된 휠을 고정하고 일정 무게의 추를 230mm에서 자유낙하 시켜 파손의 정도를 가늠하는 방법으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가장 신뢰하는 테스트 방법이다.

이번 테스트에는 2013년 벨로스터 터보 클래스 공식 알루미늄 휠과 아반떼MD 순정 알루미늄 휠 그리고 2014년 핸즈 코퍼레이션이 공급하고 있는 KSF 오피셜 휠(PR0004)이사용되었다. 무게 추의 무게를 조절하여 시험 환경을 조정하는데 1차 시연은 514kg로 두 번째 시연은 601.1kg로 진행했다.

무게 추의 무게가 514kg 인 이유는 2014년 KSF 벨로스터 터보 클래스에 사용되는 PR0004의 내구 수준인 514kg이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2013년 벨로스터 터보 클래스 오피셜 휠의 품질 테스트를 진행했다. 무게 추가 떨어지며 휠을 가격하고 파열음이 들렸다. 림 끝 부분에 충격이 가해지며 균열이 선명히 드러났다. 실제 핸즈 코퍼레이션이 사전에 진행한 테스트에서는 스포크 부분이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파단 되기도 했다. 이어 PR0004와 아반떼MD의 알루미늄 휠 또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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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순정 휠과 PR0004 휠의 경우에도 2013년 휠과 마찬가지로 514kg의 무게 추를 사용하여 테스트 했지만 아무런 손상 없었다. 아반떼MD 알루미늄 휠은 기대 이상의 강성을 선보였다. 무거운 추가 떨어지며 휠 한쪽의 변형이 일어날 법 했지만 PR0004와 아반떼 용 알루미늄 휠은 멀쩡했다. 물론 무거운 무게추로 인해 표면에 상처가 생기고 림 끝 부분이 변형 되기도 했지만 휠에 균열이 생기거나 휠의 큰 변형이 생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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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반떼 MD의 순정 알루미늄 휠의 경우 내구 한계는 480kg 수준이었지만, 이미 1차 테스트에서 514kg 이상을 충족시켰고, 이어 내구 한계가 514kg인 PR0004 역시 강성 테스트에서 전혀 문제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혹독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키로 했다. 기자들은 이 모습을 담기 위해 모두 카메라를 들었다.

더욱 혹독한 환경의 테스트란 무게 추를 더 얹어서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두번째 테스트에서는 무게 추를 601.1kg으로 올려 테스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514kg으로 진행 된 앞선 내구 테스트에서 파손 된 2013년 휠은  충격을 버티지 못하며 시험기에 충격을 전할 수 있기 때문에 두 번째 테스트에서는 진행하지 않았다. 첫 번째 테스트의 여운이 가시지도 전에 두 번째 테스트가 진행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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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추의 중량을 늘려 실시한 두 번째 테스트 결과도 첫 번째 테스트의 결과 다르지 않았다. 당초 제원상 한계치 보다 80Kg가량 무거운 무게추로 다시 한번 아반떼MD의 순정 알루미늄 휠과 PR0004를 내리쳤지만 두 휠은 큰 손상이 없었다. 정리하자면 PR0004는 우선 아반떼 순정 휠 대비 13% 중량이 절감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와 동등한 강성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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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 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 시연은 KSF 공급을 위해 만든 PR0004가 충분한 강성과 내구성을 갖췄음을 알리는 자리다.”고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KSF 역시 선수들에게 더 좋은 휠을 공급 할 수 있도록 노력 했고, 그 결과 올 시즌 KSF에서 휠 문제로 인해 경기를 포기한 선수가 대폭 줄어 경기의 수준을 높였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핸즈 코퍼레이션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핸즈 코퍼레이션 제품의 우수성을 대중들에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About 김학수 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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