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자동차 메이커 폭스바겐이 2014년 3분기까지 누적 판매에서 전년 동기(443만대) 대비 3.0% 증가한 456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지역별 판매에 있어서는 유럽이 전년(123만대)보다 2.8% 증가한 126만대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중 648,300대(전년 616,400대 대비 5.2% 증가)가 독일을 제외한 서부 유럽에서 판매됐다. 독일에서는 430,100대가 판매돼 4.8%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중앙유럽과 동유럽에서 181,400대(198,900, -8.8%)가 판매됐다.
상반기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곳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전년 대비(195만대) 13.8% 증가한 222만대가 판매됐다. 이중 207만대가 중국(홍콩 포함)에서 판매돼 15.3%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중국은 사상 최초로 3분기 누적 판매량이 2백만대를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의 경우 23,326대가 판매돼 전년 (18,511대) 대비 26.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폭스바겐 그룹 및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 영업/마케팅 담당 총책임자인 크리스티안 크링글러(Christian Klingler)는 “중국 시장에서 사상 최대로 3분기만에 2백만대 판매를 달성하고, 서유럽 시장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라며 “러시아를 비롯한 일부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성장세를 지속해 폭스바겐 브랜드의 경쟁력이 입증됐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