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새로운 고성능 AMG GT 모델과 C63 AMG 모델을 독일에서 발표했다. 시작 가격은 465마력(hp, 339kW)의 AMG GT가 115,430유로(약 1억5,467만원)이며, 510마력(hp, 375kW)의 AMG GT S 가 134,351(약 1억8,003만원)유로 이다. 공개된 가격표에 따르면 보다 위 사양의 에디션 원(Edition 1)은 오직 GT S 모델에만 적용되며 가격은 14,161유로(약 1,897만원)가 더해진다.
이 스포츠카 두 버전 모두 여러 가지 추가의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나이트 패키지(952유로; 약 127만원), 실버-크롬 패키지(1,130유로; 약 151만원), 그리고 카본 패키지(4,700 유로; 약 629만원)가 GT 모델에 적용 가능하며, 여덟 가지 다른 19인치 알로이 휠 셋과 네 가지 다른 종류의 가죽 시트를 포함한 다이내믹 플러스 패키지가 GT S 모델에 적용된다. 외관 컬러는 블루, 옐로우, 블랙, 레드, 다크 레드, 그레이, 실버, 그리고 화이트로 선택이 가능하다.
C63 AMG는 76,100유로(약 1억197만원)의 가격이 세단 모디 스타일의 기본형 모델 가격이다. 스테이션 왜건은 77,766유로(약 1억420만원)에서부터 시작한다. S 사양 업그레이드는 84,371유로가 세단형, 그리고 86,037유로(약 1억1,305만원)가 왜건의 가격이다. 시장에 론칭은 2월이며 왜건은 4월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출시와 함께 AMG GT 모델은 최상위 포르쉐 911과 직접적으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디자인은 SLS AMG의 뒤를 잇는 에브리데이 스포츠카로 둥그스름한 프런트 페시아와 거대한 그릴, 그리고 LED가 들어간 헤드램프가 적용되었다. 경쾌한 윈드스크린, 프레임이 없는 도어, 그리고 벤틸레이티드 프런트 휀더가 강조됐다. 이 쿠페는 또한 파워를 분산시켜주는 리어 스포일러와 시퀀셜 턴 시그널이 포함된 슬림한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실내에는 바닥이 평평한 스포트 스티어링 휠과 스포트 시트, 그리고 널찍한 센터 콘솔이 네 개의 순환 에어 벤트를 포함했다. 자유롭게 서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실버 크롬, 맷 카본 화이버, 하이-그로스 카본 화이버, 블랙 다이아몬드 또는 맷 실버 화이버 글라스 트림이 적용됐다.
엔트리-레벨 AMG GT는 트윈-터보 4.0리터 V8 엔진으로 462마력(ps, 339kW)에 600Nm(442lb-ft)의 토크를 발휘한다.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짝을 이루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가속능력은 4.0초에 불과하다. 차의 제한된 최고속도는 304km/h이다.
GT S 모델은 보다 강력한 트윈-터보 4.0리터 V8 엔진을 얹는다. 최대출력은 510마력(ps, 375kW)에 650Nm(479lb-ft)의 최고토크를 발휘한다. 더해진 출력으로 정지상태-시속 100km 도달 가속 능력은 3.8초에 달한다. 제한 최고속도는 310km/h이다.
위에서 언급한 나이트 패키지의 자세한 내용은 2014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메르세데스-AMG GT 모델에서 자세히 소개됐다. 올해 초 메르세데스-벤츠가 론칭한 나이트 패키지는 CLS 페이스리프트, 그리고 뉴 C-클래스에 먼저 적용됐다. 그리고 이와 똑같은 방식으로 AMG GT에 적용됐다. 세부 내용은 프론트 스플리터에 하이-그로스 블랙 다이아몬드 그릴, 에어 인테이크 그릴, 그리고 에어 아울렛 그릴이 보닛과 휀더에 적용됐다. 리어 틴티드 글라스, 두 개의 블랙 배기 파이프, 그로시 블랙 익스테리어 미러 하우징, 블랙 틴티드 윈도우, 그리고 블랙 루프도 적용됐다. 나이트 패키지는 실버 크롬이나 AMG 익스테리어 카본 패키지와는 함께 적용이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