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고속도로의 혁신을 가져올 최첨단 자동 운전 트럭을 내놓는 다고 한다. 지난 7월 위장막을 쓰고 첫 시연을 보였던 이후 보다 디테일한 모습으로 새롭게 일반에 공개됐다.
주요 핵심이었던 자동 운전 이외 은은하게 일루미네이트로 밝혀지는 프런트 마스크 부분과 헤드램프는 방향을 바꿀 시에 오렌지 플래시 패턴으로 트럭의 의도를 알려준다. 트럭이 수동으로 운전을 시작하면 불빛은 하얀색으로 바뀌며 자동 모드일 때는 푸른색 불빛이 들어온다.
실내 공간 디자인은 안락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자연적인 구성으로 매우 정돈된 구조와 순수한 느낌을 전달한다. 자동 운전 모드로 운행할 때 운전자는 약 45도 정도 좌석의 방향이 바뀌며 운전자는 쉬는 자세로 편안히 있을 수 있다. 그 동안 스티어링휠 옆쪽에 마련된 탈착식 타블렛을 사용할 수도 있다.
어쨌든 메르세데스-벤츠 퓨처 트럭 2025에서 중요한 요소는 자동운전을 가능케 해주는 레이더 센서와 카메라 테크놀러지이다.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놓고도 자동으로 운행이 가능하게 해주는 이 기능, 바로 “하이웨이 파일럿”이라 불리는 이 시스템은 비행기의 오토파일럿 기능과 비슷하다. 레이더 센서는 앞쪽 낮은 부분에 있으며 전방 길게는 약 250m까지, 그리고 짧게는 70m까지 사물의 감지가 가능하다.
또한 인스트루먼트 판넬과 윈드스크린 바로 뒤쪽에 있는 스테레오 카메라는 100m 전방, 그리고 세로 45도, 가로 27도의 범위 내에 있는 모든 것을 감지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이 스테레오 카메라는 하나 또는 두 개의 차선을 우선 식별 할 수 있으며, 움직이거나 움직이지 않는 사물과 보행자는 물론, 범주 안에 들어온 모든 사물들을 확인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퓨처 트럭 2025는 단순히 프로토타입으로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이번 여름 독일의 마그데부르크 A14번 고속도로 위 실제 교통 상황 속에서 시속 80km 정도로 시험주행을 완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