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다음 달 파리모터쇼 데뷔를 앞두고 2015 B-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디테일과 이미지 등을 공개했다.
스타일 업데이트에 대해서는 돋보기가 필요할 정도로 약소한 변경이 있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보다 큰 에어 덕트, 개선된 프런트 그릴, 데이터임 러닝 램프 등과 함께 새롭게 디자인 된 프런트 범퍼를 확인할 수 있다. 눈에 띄는 것들 중 하나는 LED 하이 퍼포먼스 헤드램프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색달라 보이지만 추가의 비용이 드는 부분이며 일렉트릭 드라이브 버전에서는 적용이 되지 않는다. 후방에서는 두 가지 색상의 테일 램프가 LED와 같이 적용되어 있다. 이 역시 조금 개선된 범퍼가 사다리꼴 모양의 배기파이프를 감싸고 있다.
실내 공간에서는 8-인치 독립식 디스플레이가 있다. 12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내장재 색상과 키리스고(Keyless go) 옵션 또한 추가의 비용으로 주문할 수 있다. 안전 시스템은 콜리전 프리벤션 어시스트 플러스(Collision Prevention Assist Plus)와 어텐션 어시스트(Attention Assist)가 60-200km/h 사이에서 작동되며 5-스테이지 형태로 보여진다.
엔진은 4기통 유닛만 제공된다. B180으로 시작하는데, 1.6리터 유닛으로 최대출력 122마력(ps), 200Nm의 최고토크를 발휘한다. 그리고 B200은 똑같은 엔진 유닛으로 최대출력 156마력(ps)에 250Nm의 최고토크를 발휘한다. B220 4MATIC은 보다 큰 2.0리터 유닛을 사용한다. 최대 136마력(ps)의 출력에 300Nm의 최고토크를 뿜어낸다. 마지막으로 B220 CDI는 최대출력 177마력(ps)에 350Nm의 최고토크를 발휘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B-클래스 일렉트릭 드라이브는 전기 모터로 최대 180마력(ps, 132kW)의 출력을 즉각적으로 뿜어낸다. 최고토크는 340Nm(251lb-ft)에 달한다. 이로써 0-시속 100km 도달 시간이 7.9초에 이른다. 최고속도는 160km/h이다. 28kWh 리튬-이온 배터리 팩 충전으로 일렉트릭 B-클래스는 137km를 달릴 수 있다. 240V 충전기로 완충에 필요한 시간은 3시간 반이다. 급한 일이 있다면 2시간 충전에 96km를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 된다.
이미 주문이 있는 상태이며 2015 메르세데스-벤츠 B-클래스 페이스리프트는 11월 29일 딜러에 전달된다. 독일에서는 27,102.25유로가 B180 모델을 기반으로 가격이 매겨진다. 똑같은 버전이 영국에서는 22,575파운드이다.
메르세데스-벤츠 B-클래스(W245)는 2005년 처음 소개되었다. B160, B180, B200&터보, B180CDI, B200CDI, B170 NGT 등의 엔진 라인업이 있었으며 모두 앞바퀴굴림 구성을 갖췄었다. 초기 모델은 2011년까지 생산되었는데 2008년에 모델 업그레이드를 한 번 이뤘었다. 업데이트 내용은 프런트 엔드 디자인, 사이드 프로파일, 테일램프, 약간의 인테리어와 외관 보디 컬러, 헤드램프 어시스트, ESP, 스티어링 칼럼 조절, 에코 스톱 스타트 기능, 블루이피션시 적용,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등 많은 부분이 업그레이드를 이뤘었다.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는 모델은 2세대 모델(W246)로 A-클래스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1세대와는 달리 비용절감과 함께 상위 모델과 주요 요소들을 공유하게 되었다. 우선 엔진 라인업이 휘발유에서 B180, B200, B2204MATIC, B220 4MATIC 블루이피션시, B250 블루이피션시 등으로 구성됐다. 디젤 엔진에서는 B160 CDI, B180 CDI(OM 607), B180 CDI(OM 651), B180 CDI 블루이피션시, B200 CDI 블루이피션시, B220 CDI,그리고 B220 CDI 블루이피션시 등으로 라인업이 크게 확장됐다. 게다가 이번 해에는 전기 모터 모델이 라인업에 합류했는데 바로 B-클래스 일렉트릭 드라이브 모델이다. 최대출력 136마력(ps, 100kW)에 310Nm(229lb-ft)의 토크를 내는 유닛을 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