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수입차 판매율은 지난 5월까지 총 7만6460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동기 대비 23.9%로 상승했다. 워낙 인기가 높아 톱5 차종을 합치면 1만5678대로 비중이 16%에 달한다. 국산차보다 판매되는 제품 종류가 5~6배 많은 점을 감안하면 만만치 않은 비중이다.
그 중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5년째 1위를 달리고 있는 BMW가 1위 수성을 위해 틈새 차종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주력 모델인 홀수 시리즈(7·5·3·1시리즈, X5·X3·X1)에 짝수 라인업을 더해 다양한 고객층을 잡고 경쟁사의 추격도 견제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이유로 소비자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어떤 BMW를 살까?’
어떤 BMW를 살까 고민이 끝나지 않는다면 새로운 방법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다. 고민하고 있는 차량을 모두 다 구입하는 것이다. 있는 사람(?)이나 할 수 있는 결정에 현실성을 더한 새로운 자동차구매 서비스가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카게더(CARGETHER)는 3대의 자동차로 구성된 세트를 3명이 함께 구매하고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예약을 통해 각자 2주씩 사용하는 서비스다. 거기에 보험, 세금, 세차, 배송, 정비는 2주마다 하루 씩 다음 예약한 차로 교체할 때 회사에서 해주며 이 또한 별다른 차고지 없이 계약 시 고객이 지정한 주차장에 해놓으면 돼 편리함까지 갖췄다.
지난 7월 1일 베타서비스를 오픈 해 8월 12일 10개의 세트로 그랜드 오픈한 신생 창업기업으로 현재 판매하고 있는 세트 중 하나인 ‘JUST BMW’는 BMW (5시리즈 520d,X3 20d, MINI 쿠퍼 1.5)로만 구성된 세트로 약 한 대 가격인 6천4백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