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게더, 여자도 수입차 탄다! 한 대 가격으로 세 대나!

여성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는 얘기는 이제 더 이상 뉴스거리가 아니다.

지난 승용차 여성 신규 등록 비중은 전체 등록자 수 109만대 중 19만8400대. 비중으로는 18.2%다. 하지만 해마다 여성(또는 여성 명의로) 신규 등록 비중이 늘어나 올해 1~8월 누계 여성이 자동차를 구매한 경우는 27.9%에 이른다. 통계상으로 승용차 10대 중 3대의 차주가 여성인 셈이다.

그렇다면 수입차는 어떨까. 높은 차 값과 큰 덩치로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수입차. 하지만 국내에 출시되는 수입 차종이 다양해지고, 여성들의 구매력이 커지면서 양상이 달라졌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멋스러운 디자인에 뛰어난 성능, 게다가 다양한 색깔을 덤으로 여심을 사로잡는 매력에 수입차를 손에 넣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그에 맞춰 자동차 시장에서도 여성 고객들 사로잡기에 한창이다. 8월 12일 그랜드 오픈한 카게더(대표 권용범)는 3대의 자동차로 구성된 세트를 3명이 함께 구매하고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예약을 통해 각자 2주씩 사용하는 서비스다.

지난 7월 1일 베타서비스를 오픈 해 8월 12일 10개의 세트로 그랜드 오픈한 신생 창업기업으로 10개의 세트 중 세트 8 ‘브랜드 뉴(BRAND NEW)’는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정해 피아트 500, 미니 쿠퍼, 벤츠 스마트 포투 3대를 묶어 한 사람 당 3,334만원(1년 계약 기준)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