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튜닝의 결정체, 브라부스 C-클래스 프로그램

최근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 전문 튜닝 하우스 브라부스(Brabus)에서는 현행 C-클래스를 위한 새로운 튜닝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기본형과 아방가르드, 혹은 보다 상위 단계의 스펙으로 적용된다. 주요 내용은 ‘고급스러운’ 에어로 다이내믹 강화와 20인치가 넘는 크기의 ’테일러-메이드(수제품) 합금 휠’이다.  또한 프런트 액슬을 들어올려주는 역할, 그리고 고속에서의 핸들링을 향상시켜주는 새로운 프런트 스포일러와 트렁크 리드의 스포일러 립이 적용됐다.

위 사항은 기본형으로  적용되는 C-클래스 모델의 프런트 모습이며, 아방가르드 버전에서는 프런트 범퍼가 브라부스 에어 인테이크의 적용으로 더욱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 더불어 디퓨저가 리어 범퍼에도 마련된다.

휘발유 모델인 C200을 위한 새로운 퍼포먼스 키트가 제공되며, 이는 4기통 터보 엔진에 41마력(ps, 30kW)과 30Nm(22lb-ft)의 토크가 추가된다. 튜닝 된 이 세단의 가속 능력(0-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7.0초이며, 최고속도는 242km/h에 달한다. 엔진의 내구성과 지속성을 위해, 이번 튜닝 키트는 퍼포먼스 증강을 위한 맵핑만을 목적으로 했다.

이 작업 이후에도 엔진 쿨런트(engine coolant)와 오일 온도계(oil temperature)는 안정적이다. 파워엑스트라(PowerXtra) D3 퍼포먼스 키트가 적용된 C220 블루텍은 50마력(ps, 36kW)의 출력이 더해져 최고토크는 450Nm(332lb-ft)로 훌쩍 뛰어 올랐다. 가속능력은 7.1초이며 최고속도는 240km/h.

이번 C-클래스 이외 브라부스에서 선보였던 걸작들 중에는 E63 AMG 왜건(브라부스 850 6.0 바이터보),  GL-클래스, A45 AMG, 그리고 850마력을 뿜어내는 SL63 AMG 모델이 주목을 받았었다.

우선 브라부스에서 선보인 2014 E63 AMG 왜건은 2013년 11월 에센 모터쇼(Essen Motor show)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 모델은 V8 트윈터보 엔진을 5,461cc에서 5,912cc 로 변경했으며 보다 큰 압축비와 커스텀 터보가 더해진 맞춤형 매니폴드를 적용했다. 이에 따른 업그레이드 효과는 최대출력 585마력(hp, 430kW), 그리고 800Nm(590lb-ft)의 최고토크에서 850마력(hp, 625kW)의 최대출력, 그리고 1,450Nm(1,069lb-ft)의 최고토크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진의 내구성은 기본으로 보장됐다.

럭셔리 스타일의 GL-클래스에 적용된 브라부스 튜닝 프로그램 역시 지난해 에센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외관에서부터 시작해 에어 서스펜션 모듈과 다양한 휠들이 18인치에서 23인치까지 제공됐다. 또한 고객은 스테인리스-스틸 스포츠 배기 시스템과 고성능 브레이크도 추가할 수 있다. GL350 블루텍의 보닛 아래는 에코 파워엑스트라 D6S 퍼포먼스 키트를 적용해 최대출력 310마력(228kW), 690Nm(509lb-ft)의 최고토크를 기록한다. 추가 출력 덕분에 이 크로스오버의 가속능력은 7.6초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225km/h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가장 작은 AMG 모델 A45 AMG는 올해 3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변경된 범퍼와 디퓨저가 리어윙과 브라부스 투-톤 모노블록 알로이 휠과 함께 만났다. 또한 상위급 브레이킹 시스템과 서스펜션 변경이 있었으며 인테리어 업그레이드가 대거 적용됐다. 보닛 아래는 4기통 2.0리터 터보차저 휘발유 엔진에 이미 익숙해진 튜닝 프로그램 파워엑스트라 일렉트릭 키트가 적용돼 최대출력 400마력(hp, 294kW)에 369lb-ft(500Nm)의 최고토크로 상승됐다(기본형은 360마력(hp, 265kW)의 최대출력에 332lb-ft(450Nm)의 최고토크). 가속성능은 4.2초에 불과하다.

가장 화끈한 SL 63 AMG를 위한 프로그램은 850 6.0 바이터보라고 이름지어졌다. 이 모델은 에어로다이내믹 스타일링 패키지(프런트 스플리터, 후드 스쿱, 리어 디퓨저, 그리고 트렁크에 달린 스포일러 등)와 추가의 스포츠 배기 시스템에 20인치 합금 알로이 휠이 적용됐다. 보닛 아래는 트윈-터보 5.5리터 V8 엔진이 얹혔으며 최대출력 850마력(hp, 625kW)에 1450Nm(1069lb-ft)의 최고토크를 기록한다. 이는 자그마치 최대출력에서 313마력(hp, 230kW), 그리고 최고토크에서 650Nm(479lb-ft)의 놀라운 파워 업그레이드가 있었다는 것. 가속능력은 4.3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