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자동차 튜닝 전문 업체 GAD모터스가 메르세데스-벤츠 A45 AMG 모델의 파워 부스트 튜닝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핵심은 4기통 2.0리터 터보차저 휘발유 엔진에 추가의 출력을 불어넣은 것이다.
이 핫해치의 심장 업그레이드의 디테일은 이러하다. 기존 최대출력 360마력(ps, 265kW)과 450Nm(332lb-ft) 최고토크의 A45 AMG 모델의 4기통 2.0리터 엔진 유닛이 엔진 ECU 변경이라는 전문가들의 손길을 거쳐 최대출력 430마력(ps, 316kW), 그리고 550Nm(406lb-ft)의 최고토크로 파워가 증가했다. 이는 무려 70마력(ps, 51kW)의 출력과 100Nm(74lb-ft)의 토크가 높아진 수치다. 가드모터스에 따르면 “이 모드는 오직 첫 번째 단계에 불과할 뿐이며 앞으로도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할 여지를 두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파워 업그레이드의 결과로 A45 AMG의 가속능력(0-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4.6초대에서 4.1초대로 향상됐다. 0-시속 200km 도달 시간은 14.3초에 불과하다. 대략 3초 정도가 빨리진 것이다.
가드모터스는 이 핫해치에 어울리는 외관 튜닝을 빼먹지 않았다. 19인치 OZ 레이싱 슈퍼포지아타 멀티 스포크 알로이 휠이 적용됐으며 여기에 피렐리 타이어가 신겨졌다. 보디에는 인하우스 풀-래핑(전반적으로 다 적용된) 라임 색상 페인트가 입혀졌다. 이외는 AMG 브레이크 디스크가 적용됐으며 뒤편에는 거대한 리어 스포일러가 적용됐다. 내부에서 레이싱 스타일의 버킷시트와 스티어링휠이 적용됐다.
201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였고 이후 같은해 3/4분기 때부터 본격 출시된 A45 AMG 모델은 360마력의 2.0리터 엔진 유닛 뿐만 아니라 DCT 7단 스포츠 트랜스미션을 장착하고 있다. 옵션의 AMG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SLK 55 AMG에서부터 가져올 수 있으며 거대한 쿨러 섹션이 프런트에서 휠아치에 있는 모듈을 식혀주는 데 탁훨한 역할을 한다. 통합 변속기 오일 쿨러, AMG 4MATIC 올-휠드라이브, ESP 커브 다이내믹 어시스트와 ESP 스포트 핸들링 모드가 있는 3단계 ESP, 프런트/리어 독립형 AMG 스포츠 서스펜션, 전기 기계식(electromechanical) AMG 스피드-센스티브 스포츠 디스크, AMG 트윈 블레이드 라디에이터 그릴, 티타늄 그레이의 무광 AMG 프런트 에이프런에 달린 크로스 스트럿, 디퓨저 인서트와 무광 티타늄 그레이의 트림, 두 개의 크롬 사각형 플레이트 테일 파이프,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포츠 시트가 적용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