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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 코퍼레이션, KSF 벨로스터 터보 클래스 공식 휠 전량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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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 코퍼레이션이 2014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클래스에 공급했던 휠을 전량 교체한다고 밝혔다.

2014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의 테크니(KSF)컬 후원사로 벨로스터 터보, K3 쿠페 터보, 아반떼 챌린지 클래스에 오피셜 파츠를 공급하고 있는 핸즈 코퍼레이션이 KSF 2라운드 시작에 앞서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클래스에 공급된 분량 전체를 무상 교체하기로 밝혀 눈길을 끌었다. 현재 KSF에 공급되고 있는 제품은 17인치 알루미늄 휠인 PR0004로 올 해 처음 KSF에 공급된 새로운 제품이다.

핸즈 코퍼레이션은 KSF 송도 개막전 이후 벨로스터 차량에 장착된 휠의 문제점을 확인 한 후 대응책을 준비하고 단 두 주 만에 200여개가 넘는 개선품을 준비해, 기존의 테크니컬 후원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적극적인 대응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핸즈 코퍼레이션의 김영식 부장과의 인터뷰이다.

Q. 무슨 이유로 휠 교체를 선택했나?

송도 스트릿 서킷에서 펼쳐진 개막전 이후 공급된 휠의 상태를 체크하다 문제점이 발견되었고, 내부적인 검토를 통해 2라운드에 앞서 개선품을 준비했다.

Q. 정확하게 어떤 일인가?

경기를 마친 차량들을 선별해 검사한 결과 브레이크 디스크 벨과 휠의 접점인 마운트 페이스 부분이 일부 녹아 디스크 벨 쪽에 묻어나는 증상이 있었다. 증상 정도로는 주행 및 안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이로 인해 디스크 벨과 휠의 유격이 발생해 생길 수 있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기술적으로 본다면 열이 발생 되는 브레이크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한데 이는 선수에게 비용적인 부담으로 더해지는 방책이기 때문에 이와는 별도로 휠 업체로서 해야 할 대응을 준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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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휠이 녹는 일은 자주 있는 일인가?

알루미늄(A356)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주조 휠들은 모두 650도 전후에서 녹는다. 즉, 벨로스터 터보 경주 차량의 브레이크 부분에서 약 650도가 넘는 고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 된다. 이런 현상은 사실 고출력을 자랑하는 레이스 차량에서는 빈번하게 있는 일이다. 그러나 벨로스터 터보 클래스에서 발생한 것이 조금 유의점이다. 원인을 따지자면 아무래도 송도 스트릿 서킷이 저속 구간이 잦으며 강한 브레이크를 요구하는 곳이기 때문에 브레이크 부분에 부하가 걸린 것으로 보인다.

Q. 다른 클래스에서는 확인 된 일인가?

다른 클래스에서는 아직까지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Q. 어떤 대응책을 준비했는가?

휠 경량화를 위해 마운트 페이스 부분을 별 모양으로 깍았는데, 같은 온도의 열이 적은 면적에 전해지며 부담이 컸다고 생각 된다. 그 때문에 개 당 약 200g의 무게 증가를 감수하고 마운트 페이스 부분을 일체형으로 성형해 열 분산 효과를 상승시켰다. 원재료가 같아 기본적인 녹는 점의 개선은 없지만, 열 분산이 빨라져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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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휠 교체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우선 벨로스터 터보 클래스 전체 분량인 250여개 정도로 보고 있다. 일단 내부 계획은 개선 제품이 생산 되는 대로 K3 터보 클래스와 아반떼 챌린지 클래스에 공급된 물량도 모두 교체를 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 부분은 대회측과 협의를 통해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Q. 다른 클래스에 공급 된 물량까지 교환한다면 부담이 클텐데.

휠 제작 업체로서 같은 이름을 가진 두가지 스펙의 휠이 공급 되고 사용 된다는 것은 용납 할 수 없으며 개막전과 같은 일이 다른 클래스에서 발생할 일말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고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회수 된 휠은 모두 폐기 처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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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핸즈 코퍼레이션의 대응에 대해 벨로스터 터보 클래스에 참여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이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았다.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이번 결정을 평가 할 수 있을 선수로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사장에 재임 중이며 벨로스터 터보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는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선수의 답변을 들어보았다.

Q. 핸즈 코퍼레이션이 개막전 이후 문제점을 확인하고 이번 경기에서 전량 교체를 추진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지만 ‘이번 리콜을 진행 할 필요가 있는가?’ 라는 생각이 든다. 올 해부터 새롭게 적용 된 PR0004 휠의 성능도 우수하며 제품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개막전에서 브레이크를 과도하게 사용하며 열 문제가 있었지만, 이는 휠의 문제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기존 휠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핸즈 코퍼레이션이 리콜을 결정했다면 그에 따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핸즈 코퍼레이션 스스로 리콜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번 리콜은 분명 정당하고 귀감이 될 일이라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특별히 금전적인 비용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교체의 이유가 안전과 성능 개선이라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야 마땅하다. 특히 이번 이슈에 대해 핸즈 코퍼레이션이 레이스 전반에 대해 진지한 자세로 성심성의를 다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송도 경기를 마친 후 동일 증상을 겪었는가?

확인하지 않았고, 미케닉들의 차량 점검 이후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들었다. 개인적으로 생각해봐도 개막전에서 휠 문제로 경기력이 저하가 있거나 하는 문제는 없었다고 판단 된다.

원론적으로 본다면 레이스는 차량에 장착 된 부품에 큰 스트레스와 데미지를 주는 것이 사실이다. 부품 제조사가 이전보다 개선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빠르게 공급하고, 그것도 교환의 형태로 무상 공급하는 일은 무척 인상적인 일이라 생각한다. 핸즈 코퍼레이션의 선택은 일반적인 업체가 택하지 못할 훌륭한 결정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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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함께 서한-퍼플 모터스포트의 권봄이 선수는 이번 오피셜 휠 전량 교체에 대해 “핸즈 코퍼레이션이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클래스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위해 선택한 결정이라 생각하며, 이런 좋은 취지로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줘 너무 감사하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핸즈 코퍼레이션 김영식 부장은 ‘핸즈 코퍼레이션은 올 해 KSF에 휠을 공급하면서 모터스포츠를 사랑하고 자신의 시간을 쪼개 레이스에 참여하고 있는 선수들이 가능한 최고의 환경에서 레이스를 펼쳐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견해를 밝히며 “레이스를 통해 극한의 환경에서 핸즈 코퍼레이션의 기술 및 제품의 발전을 기대한다.”며 KSF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레이스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더 좋은 휠을 개발,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About 김학수 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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