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의 원메이크 레이스인2014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아시아 지역 4라운드 경기가 11개국 35명의 드라이버가 참석한 가운데 19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 날 진행된 경기에서는 뜨거운 접전을 펼친 결과 홍콩의 필립 프레테가 랩타입 1:39.03으로 피렐리 클레스(Pirelli Class) 1차 레이스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 뒤로 호주 출신 스티브 와이어트(Steve Wyatt), 싱가포르 출신 링고 총(Ringo Chong) 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코파 쉘 클래스(Copa Shell Class)에서는 한국의 연정훈 선수가 랩타입 1:40.49분으로 홈그라운드 한국에서의 첫 우승을 기록하며 이번 경기에 참석한 모든 선수와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축하를 받았다.
페라리 챌린지 2차 레이스가 인제 스피디움에서 다시 한 번 펼쳐진다. 경기는 한국 현지시각으로 11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레이스에서 한국대표 연정훈은 아마추어 레벨인 코파 쉘 클래스에 참가해 1차 레이스 1위를 차지,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며 드라이버로서의 기량을 한껏 뿜어냈다. 연정훈 선수는 지난 2012년 코파 쉘 클래스로 첫 데뷔를 거쳐 지난 4월 호주 시드니 레이스에서 예선 2위, 상하이 결승 레이스에서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페라리 챌린지는 1993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원 메이크 레이스로, 그 동안 전세계 약 40개국 2400명 이상의 전문 레이서와 아마추어 드라이버가 참가해왔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2011년부터 개최돼 올해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