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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훈, 페라리 챌린지 1전 우승 후 2전에서 아쉬운 리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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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아시안 르망 시리즈 개막전과 함께 펼쳐진 페라리 챌린지 4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 출전한 연정훈 선수가 경기 도중 아쉽게 경기를 포기했다.

19일 짜릿한 역전극을 이뤄내며 코파-쉘 클래스 우승을 차지한 연정훈 선수가 20일 펼쳐진 두번째 레이스에서는 아쉽게 리타이어 했다. 19일에 이어 롤링 스타트로 시작 된 오프닝 랩 첫번째 코너에서 안쪽 코스를 노린 연정훈 선수는 주행 중 잠시 코스에서 이탈하면서 다른 선수들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잠시 페이스를 늦췄고 이 때문에 순위가 10위까지 내려 앉으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오프닝 랩 주행이 늦어지며 하위권으로 쳐진 연정훈 선수는 페이스를 다시 끌어 올리는 사이 코파-쉘 클래스 선두는 전날 아쉽게 2위에 그친 타니 하나 선수와 페라리 챌린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데이비드 짚토비안토로 선수의 양강 구도로 펼쳐졌다. 연정훈 선수는 추월을 이어가며 상위권 복귀를 노렸으나 앞선 선수들의 빈틈을 파고들어 코너를 공략하던 중 앞선 차량과 충돌하며 경기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4랩 째에서 레이스를 포기하며 두번째 레이스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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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상위 클래스인 피렐리 클래스에는 경기 초반부터 스티브 와이어트의 주행이 돋보였으나 바로 뒤에서 맹렬한 추격을 한 필립 프레테가 경기 막판 스티브 와이어트의 실수를 틈타 추월에 성공하고 이후 우승을 확정 지은 후에는 페이스를 조절하며 다시 한 번 체커를 받았다. 이를 통해 필립 프레테 선수는 19일 경기에 이어 20일 경기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인제 스피디움에서 펼쳐진 두 경기를 모두 쓸어 담았다.

경기 후 연정훈 선수는 “충돌이 크지 않아 차량에는 큰 데미지가 없어 다음 경기 출전이 가능해 다행이다.”고 차량 상태를 전했고, “경기 초반 순위가 뒤쳐진 후 포인트 피니시만 생각했는데 리타이어를 해서 무척 아쉽다.”며 리타이어의 아쉬움을 달랬다. 코파-쉘 클래스 우승컵을 거머쥔 데이비드 짚토비안토로 선수는 “오늘은 무척 어려운 레이스였고, 전날 좋지 않은 일이 있었지만 이렇게 우승을 해서 무척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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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클래스인 피렐리 클래스에서 두경기 모두 우승을 챙긴 필립 프레테 선수는 “오늘 날씨도 무척 힘들었고,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산하지 못한 것 같았다. 스스로도 주행을 하면서 무척 어려운 레이스라고 느꼈고, 와이어트 선수의 실수 덕에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으며 경기 후반 페이스가 늦어진 점에서는 “우승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날씨도 그렇고 레이스에서도 차량의 데미지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페이스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페라리 챌린지 5라운드는 오는 9월 13일과 14일,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진다.

About 김학수 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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