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권위의 프로 모터스포츠 대회인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 경주 차량으로 2011년, 2012년 디펜딩 챔피언인 CJ레이싱팀이 새로운 바디쉘을 장착한다. 새로운 바디쉘은 현대자동차의 후륜 구동 대형 세단인 제네시스를 기본으로 제작되어 현재 마무리 단계이며, 오는 8월 1일 일본 오토폴리스 서킷에서 펼쳐지는 슈퍼레이스 제 4라운드부터 적용 될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6000 클래스는 대회 내 다른 클래스와 달리 양산 차량을 개조하여 경주에 참여하는 방식이 아닌 스톡카를 사용하기 때문에 바디쉘을 별도로 제작 할 수 있어, 마케팅 및 스폰서십 유치의 일환으로 사용하고 있다. 과거 도입 초기에는 푸조 508 세단과 GM대우 토스카, 수제 슈퍼카 스피라 등의 바디쉘을 장착했으며 최근에는 캐딜락 CTS 바디쉘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2년 개막전부터 지난 3라운드까지는 현대자동차의 1세대 제네시스 세단 바디쉘이 사용되었다.
새로운 바디쉘의 도입에 한 레이싱 관계자는 ‘기존 제네시스 바디쉘의 경우 경주 차량에 적합한 디자인이 아니었지만, 새로운 바디쉘은 미국 나스카 등지에서 실제로 사용 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현재 바디쉘 작업 중인 CJ레이싱팀의 박효섭 미케닉은 ‘바디쉘 작업으로 다소 바쁜 것은 사실이지만,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 중 하나일 뿐이며 프로팀으로 당연한 업무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바디쉘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새로운 바디쉘의 도입이나 높아진 디자인 완성도 등은 환영하지만 시즌 중 팀에게 다소 부담이 되는 작업을 부여하는 것은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현재 3라운드까지 진행 된 2014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슈퍼6000클래스는 아트라스BX레이싱팀과 CJ레이싱팀 그리고 금호 엑스타 레이싱팀의 삼파전의 형세가 갖춰졌다. 시즌 종합 1위의 조항우(아트라스BX)의 뒤를 같은 팀의 김중군(아트라스BX), 2013 시즌 챔피언인 황진우(CJ레이싱) 그리고 F1 출신 일본인 드라이버 이데 유지(금호 엑스타)가 단 5포인트 차이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