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기만 했던 폭스바겐 비틀이 랠리크로스를 위해 무지막지한 용트림을 하며 나타났다.
폭스바겐은 최근 비틀 GRC 버전을 공개했다. 레드불 글로벌 랠리크로스(Global Rallycross) 레이스 출전을 위한 모델이다. 미국 출신 전문 레이싱 드라이버 테너 포스트(7업 후원 폭스바겐 폴로 드라이버)와 스캇 스피드가 몰게 된다.
3세대 비틀을 기반으로 한 이 레이스카는 매우 공격적인 프런트 범퍼에 벤틸레이트 후드가 한 눈에 들어온다. 또한 다이내믹 미러, 사이드 스쿱, 그리고 특대형 거대한 리어윙이 감출 수 없는 야수의 느낌 그대로를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차체의 크기는 4,287mm 길이에 1,821mm인치 너비, 그리고 시리즈의 규정에 따른 1,210kg의 최소 무게를 만들었다.
이외 한 꺼풀 아래에서 살펴볼 수 있는 하이라이트는 고성능 브레이크, 업그레이드 된 서스펜션(스턴트-타입), ZF 댐퍼와 리미디트-슬립 디퍼런셜, 그리고 17인치 알로이 휠이 240/640-R17 오코하마 타이어를 신고 있다. 프론트에 14.0인치 다이아미터, 그리고 11.8인치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브레이크를 4개의 피스톤 알루미늄 캘리퍼와 함께 적용했다.
보닛 아래에서 파워는 터보차저 1.6리터 TSI 4기통 엔진으로부터 나온다. 최대 544마력(bhp, 405kW)을 출력을 뿜어내며 6단 시퀀셜 트랜스미션을 통해 올-휠 드라이브 시스템으로 전달된다. 로켓처럼 튀어 나가는 무시무시한 순간가속력(0-시속 97km 도달 시간)은 2.1초에 불과하다.
레드불 글로벌 랠리크로스 경기(GRC)는 미국 내에서 자체 운영되는 랠리크로스 시리즈 중 하나이다. 2009년 브라이언 게일과 칩 팬코우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그 이후 상업적인 성공까지 거두었다는 평가다. 이 이벤트에서는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양산차들을 개선하여 내보내진다. 이를 랠리크로스 슈퍼카(Rallycross SuperCars)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