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슈퍼 스포츠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가 2014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Lamborghini Blacpain Super Trofeo) 아시아 시리즈의 두 번째 레이스를 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개최했다.
인도네시아의 센툴 국제 서킷은 짧은 직선 구간과 타이트한 곡선로를 가진 독특한 서킷이다. 이곳에서도 역시 더위가 많은 드라이버들에게 큰 어려움으로 작용했다.
이번 경기에 참가한 20명의 드라이버들 중 많은 수가 인도네시아인이었으며, 처음 참가하는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많았다. 현지 람보르기니 커뮤니티에서 많은 선수들이 출전했다는 사실이 이번 인도네시아 레이스가 성공적인 개최였음을 증명했다.
인도네시아 센툴 서킷에서 치러진 지난 7,8일 양일간의 경기에서는 51대의 람보르기니 차량이 센툴 국제 서킷에 모여 인도네시아 사상 최대 규모의 카 퍼레이드가 펼쳐지기도 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아태지역 총괄 안드레아 발디(Andrea Baldi)는, “레이싱은 람보르기니 브랜드의 매우 자연스러운 놀이터”라고 설명하며, 아태 지역에서의 모터스포츠 사업 비전에 대한 그의 굳은 신념을 함께 드러냈다.
크리스티아노 인베르니(Cristiano Inverni)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코디네이터는, “레이싱은 람보르기니 브랜드의 본질이다”라고 설명하며, “기업으로서 람보르기니는 세계에 최고의 차를 만들고자 하는 도전 정신에 입각해 세워졌으며, 이 레이스 트랙은 그 도전 정신을 시험하는 무대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센툴 국제 서킷에서의 성공적인 레이스를 마무리한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는 이제 세 번째 경기가 오는 8월 30일, 일본의 전설적인 F1트랙인 후지 국제 서킷에서 열릴 예정이다.
레이스 1
7일 토요일에 열린 레이스 1에서는 레이스 초반에 선수들의 순위가 빠르게 변동되어 리더보드가 쉴 새 없이 바뀌었다. 초반 강력하게 선두 자리를 유지한 맥스 바이저(Max Wiser)와 안드레아 바이저(Andrea Wiser) 팀(#9)이 클래스 A 1위, 전체순위 1위로 세팡 레이스에 이어 2번째 연속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인도네시아의 아난다 미콜라(Ananda Mikola)와 그 파트너가 운전한 #63 차량이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클래스 B 에서는 일본의 도시유키 오치아이(Toshiyuki Ochiai) 팀(#12)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모나코에서 유일하게 출전한 안드레아 가르바냐티(Andrea Garbagnati, #6) 차량이 2위를 기록했다. 레이스 1에서는 상당수의 인도네시아 드라이버들이 리더보드에 이름을 올렸으며 현지 드라이버가 클래스 B와 전체 카테고리에서 순위권에 들었다.
레이스 2
8일 일요일에 열린 레이스 2에서도 역시 맥스바이저와 안드레아 바이저 팀이 클래스 A 1위를 차지했으며, 2위 자리는 레이스 1에서 클래스 B 1위를 했던 일본의 도시유키 오치아이 팀이 차지했다. 3위는 젠 로우 수안 추안(Zen Low Suan Chuan)과 도미닉 앙(Dominic Ang, #69) 팀이 차지했다. 클래스 B에서는 레이스 1의 클래스 B 2위였던 안드레아 가르바냐티(Andrea Garbagnati, #6)가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센툴 레이스의 도전적인 환경을 증명이라도 하듯 레이스 2 에 출전했던 6대의 차량은 경기를 완주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