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부산 벡스코 전시장 2014 부산모터쇼에서 7세대 골프 GTI/ GTD를 선보이며 축제의 흥을 돋운 반면, 지구 반대편 오스트리아 뵈데르제 페스티벌에서는 폭스바겐이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골프 GTI 로드스터 컨셉트 모델을 선보였다.
몇 주 전 폭스바겐이 GTI 로드스터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플레이스테이션 3 비디오 게임인 그란투리스모 6에서 디지털 이미지로 제작해 발표한 적이 있다. 그리고 이번 페스티벌에 실물 모델이 쇼케이스로 선보였다. 이 모델은 폭스바겐 역사상 가장 스펙타클한 GTI로 묘사됐다.
2인승 컨버터블 구조로 어떤 각도에서도 공격적이며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꽤나 스펙타클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양산에 대한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게 업계의 추측이다.
아주 멋진 디자인과 매치를 이루는 인상적인 파워트레인은 V6 3.0리터 트윈 터보 TSI 엔진으로 최대출력 503마력(bhp, 375kW)을 뿜어내며 413lb-ft(559Nm)의 최고토크를 기록한다. 이 이 엔진은 3,133lbs(1,421kg)의 무게를 시속 96km까지 몰아붙이는 데 3.5초 밖에 걸리지 않도록 한다. 최고시속은 309km. 또한 이 모든 파워는 4모션 네바퀴굴림 드라이브 시스템과 7단 DSG 변속기를 통해 전달된다.
거대한 20인치 알로이 휠이 235/35 ZR 20 타이어를 앞쪽에, 그리고 275/30 ZR20 타이어를 뒤쪽에 신었다. 정지 에너지는 슈퍼카 스타일의 15인치 프런트, 그리고 14인치 리어 벤티드 디스크 브레이크로 적용됐다.
내부에는 드라이버와 동승자를 위한 공간은 듀얼 카본화이버 모노코크가 낮은 포지션의 버킷 시트로 마련되어 있다. 반면 핸들링은 긴 스티어링 칼럼과 알칸타라 가죽으로 쌓인 4-스포크 스티어링 휠로 완성된다.
디지털화 되어 있는 가상의 GTI 로드스터 모델은 6월 중순 그란투리스모 6 플레이어들에게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2014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국내 처음 공개된 골프 GTI 모델은 위 GTI 로드스터 모델의 모태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출시를 알리고 판매를 시작하게 될 이 모델은 새롭게 설계된 차세대 1,984cc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2.0 TSI)과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DSG 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211마력(4,500~6,800rpm)에 1,450rpm~4,000rpm의 실용영역에서 이상적인 토크 커브를 그리는 35.7kg.m의 강력한 최대토크는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구현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8초, 최고 속도는 210km/h이다. 복합연비는 11.5km/l(도심 10.0/고속 13.9)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53g/km로 극초저배출기준(SULEV)을 충족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