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이하 GM)가 신형 에코텍 소형 가솔린 엔진 시리즈를 발표했다. 모듈 구조로 만들어진 SGE 엔진 시리즈는 3기통과 4기통으로 1.0리터~1.5리터의 배기량을 가지며 11가지로 세분화된다. GM은 이 엔진을 북미, 중국, 헝가리, 멕시코, 한국 등 5개 공장에서 매년 250만기 제작할 예정이다.
엔진의 출력은 75마력에서 165마력까지, 토크는 9.7kg.m~25.4kg.m까지 발휘하며 자연흡기와 터보 두 가지 방식이 모두 마련되어 있다. 일부는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적용된다. 가장 소형은 1.0리터 3기통 터보차저 엔진으로 오펠 아담과 코르사에 탑재된다. 이 엔진은 기존 1.6리터 자연흡기 엔진에 버금가는 힘을 발휘하면서도 효율성은 약 20% 뛰어나다.
GM에 따르면 1.4리터 터보차저 엔진은 150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기존보다 효율성은 약 5% 상승했다. 또한 폭스바겐의 1.4 TSI 엔진보다 50%, 포드의 1.0리터 에코부스트 엔진보다 25% 조용하다.
어떤 모델에 어떤 엔진이 적용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GM은 차세대 크루즈 중국 전용 모델에 1.4리터 터보 엔진과 115마력의 1.5리터 엔진이 탑재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GM은 1.6리터급의 MGE 엔진 시리즈도 계획 중이다. 이 엔진은 오펠 인시그니아, 아스트라, 자피라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