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는 2014 제네바모터쇼에서 알피에리 컨셉트를 공개했다. 마세라티 창업 100주년을 맞아 공개된 새로운 컨셉트카는 마세라티의 창업주인 알피에리의 이름을 담아 그 의미를 더했다. 알피에리는 향후 포르쉐 911의 라이벌이 될 것이며, 마세라티는 이 차가 GT가 아닌 2+2 구조의 스포츠카라고 밝혔다.
알피에리의 외관은 1957년의 3500Gt와 1959년의 5000GT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되었다. 섀시는 그란투리스모 MC 스트라달레와 공유하며 크기는 길이 4,590mm, 너비 1,930mm, 높이 1,280mm이다. 휠베이스는 2,700mm로 MC 스트라달레에 비해 24cm 짧다. 무게는 1,400kg 미만이며 전륜에는 20인치, 후륜에는 21인치의 휠이 장착되었다.
아울러 브레이크 캘리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에어 덕트, 테일파이프 등에 마세라티 블루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다. 실내는 5000GT의 영향을 받았으며, 중앙 스크린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알피에리의 심장은 V8 4.7리터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출력 460마력/7000rpm, 최대토크 53.0kg.m/4,750rpm의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6단 자동제어 수동 변속기가 조합되고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도 마련되었다. 브레이크 역시 MC 스트라달레와 같은 브램보의 카본 세라믹이 장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