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자동차(Nissan Motor Co., Ltd.)는 최고 계획 책임자 겸 부사장 앤디 팔머(Andy Palmer)를 통해 14종의 신규 모델을 출시하고 총 2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하며 2014년 유럽에서의 생산을 크게 증가시키겠다고 밝혔다. 앤디 팔머는 유럽에서의 닛산의 최신 개발 사항과 혁신적인 제품 라인업을 공개하는 <2014 제네바 모터쇼(Geneva Motor Show 2014)>의 중앙 무대에 섰다.
유럽에서의 닛산 모델들과 신규 및 개선 모델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영국 공장은 24시간 풀 가동에 들어갔으며 스페인과 러시아의 닛산 공장은 다양한 신규 모델들을 생산할 준비에 돌입했다. 닛산은 지난 해 유럽에서만 675,077대의 차량을 생산했으며, 2014년은 그 생산량이 최고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럽에서의 아시아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잡겠다는 회사의 목표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앤디 팔머 부사장은 『현재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닛산의 차량들이 생산되고 있으며, 이는 유럽에서 디자인하고 설계한, 그야말로 유럽을 위한 차량들이다』라며, 『닛산 유럽 테크니컬 센터(Nissan Technical Centre Europe)의 기술과 닛산 유럽 디자인 센터(Nissan Design Europe)의 최신 디자인을 바탕으로, 우리는 세그먼트를 주도하고 기술력과 가치를 갖춘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닛산 영국 선덜랜드 공장은 신형 노트(Note)와 플래그십 모델 신형 콰시콰이(Qashqai)를 출시하기 전에도, 리프(LEAF)로 전기차 생산 체제를 도입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2014년에는 스페인과 러시아가 닛산의 새로운 전력이 될 예정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장은 닛산의 2번째 100% 전기차 e-NV200의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경상용차(light commercial vehicle) e-NV200의 양산형 모델은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또한 닛산은 제네바 모터쇼에서 콰시콰이(Qashqai)와 엑스트레일(X-Trail)을 비롯해, 강력한 크로스오버 제품군을 바탕으로 크로스오버 부문에 대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닛산은 유럽에서의 새로운 모델 라인업 강화를 위해, 유럽 전역에서 운영진과 딜러 등을 포함해 5만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 해 유럽에서 판매된 닛산 차량의 약 80%가 유럽에서 생산된 제품이었다. 닛산은 지난 30년 동안 천만 대 이상의 차량을 유럽에서 생산했다.
앞으로는 생산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인의 경우 아빌라 공장에서 소형트럭 신형 NT500이 갓 생산에 들어갔다. 동시에 바르셀로나 공장도 곧 e-NV200과 함께 새로운 C 세그먼트 해치백 모델의 생산을 시작하게 된다. 바르셀로나 공장은 또한, 새로운 One Ton 픽업 트럭의 생산을 준비 중에 있다.
러시아의 경우 2종의 신규 모델과 함께 닷선 브랜드의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동시에 아브토바즈(AVTOVAZ) 얼라이언스 시설인 톨리아티에서 닛산 알메라(Almera)의 생산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영국 선덜랜드 공장은 콰시콰이, 쥬크(Juke), 노트, 리프의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현재 24시간 풀 가동에 돌입했으며, 전기차 리프와 e-NV200를 위한 배터리 셀을 구축한다.
제네바 모터쇼에서 닛산은 제로-에미션(zero emissions) 차량부터 GT-R 니즈모(GT-R Nismo)와 같은 수퍼카에 이르기까지 놀라운 다양성을 선보이며,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그리고 혁신에 대한 강력한 열정을 보여준다. 선덜랜드 공장에서 생산된 닛산 리프는 현재 2세대 모델로 세계적으로 10만 대 이상의 판매대수를 기록한,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전기차다.
제네바 모터쇼에서 양산형 모델로 첫 선을 보이는 닛산의 2번째 100% 전기차 e-NV200은 다양한 수상경력을 가진 라이트 밴(light van) 및 승합차인 NV200을 기초로 개발됐다. e-NV200은 향후 도심 지역의 배송 및 택시 사업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닛산은 미래를 바라보는 안목을 바탕으로, 향후 혁신적인 자율주행차량(Autonomous Car)을 선보일 예정이며, 전기차도 스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르망(Le Mans) 레이스에 ZEOD(Zero-Emissions On Demand) 모델을 출전시킬 예정이다.
앤디 팔머 부사장은 『우리의 탑 셀링 모델들을 바탕으로 2014년 유럽에서의 생산은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며, 『2016년에는 닛산이 유럽 최고의 아시아 브랜드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계속 전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닛산의 생산 계획 하이라이트
스페인
2014년과 2015년, 4총의 신규 모델 출시를 준비하기 위해, 총 4억 3천만 유로가 스페인에 위치한 닛산의 세 공장을 위해 투자된다. e-NV200의 생산 도입과 곧 있을 C 세그먼트 해치백의 등장은 바르셀로나 공장이 최대 생산량에 도달함을 의미하며, One Ton 픽업 트럭의 생산을 바탕으로, 매년 20만대의 차량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 공장에서는 NV200, 패스파인더(Pathfinder), 나바라(Navara), 그리고 르노(Renault)에서는 트래픽(Trafic), 오펠(Opel)에서는 비바로(Vivaro)라는 이름으로도 판매되는 닛산 프리마스타(Primastar)도 생산한다.
아빌라 공장에서는 이미 NT400이라 불리는 캡스타(Cabstar)와 함께 NT500의 생산에 들어갔다. 또한, 닛산은 콰시콰이와 노트, 그리고 리프 등을 위한 브레이크 디스크와 스티어링 너클 생산을 위해 에스파냐 칸타브리아 기계 공장에 투자를 진행함으로써 유럽형 닛산 모델의 생산에 힘을 쏟는다.
러시아
닛산은 러시아에서 향후 4년 내 최소 1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기 위해 3배의 판매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러시아는 닛산, 닷선, 그리고 인피니티 차량이 판매되는, 세계에서 몇 안되는 지역 중 하나가 된다.
이와 함께, 2016년까지 닛산 차량 판매량의 증가는 닛산 내부와 공급업체를 포함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낼 것이다. 이러한 확장 계획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최대 생산량 2배 증가를 위한 1억 6천 7백만 유로의 투자, 톨리아티 공장의 새로운 생산 라인 도입을 위한 6천만 유로의 투자를 통해 이미 진행 중이다.
2015년에는 신형 콰시콰이가 계속해서 발표될 다른 모델과 함께 엑스트레일, 티아나(Teana)와 무라노(Murano)와 더불어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생산 라인에 합류한다. 또한, 러시아에서 런칭되는 닷선 브랜드의 신규 2종 모델이 아브토바즈와의 조인트 벤처의 일환으로 톨리아티 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간다.
영국
30년 전 착공된 영국 선덜랜드 공장은 현재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의 생산 공장으로 발전했다. 현재 24시간 가동되고 있는 이 공장은 2012년과 2013년에 50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했으며, 2010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쥬크의 경우 50만 대 이상이 생산됐다. 또한, 30년의 기간 동안 총 750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했다.
현재 7천명 이상이 고용돼 있으며, 2만 9천명의 직원이 공급업체에 소속된 선덜랜드 공장은 최근 12개월 동안 1,400명의 직원을 콰시콰이, 쥬크, 신형 노트, 리프의 생산 및 수요 관리를 위해 투입했다.
새로운 기록은 이어진다. 2백 만 번째 콰시콰이가 2014년 내 곧 생산될 예정이다. 그리고 2015년에는 최초의 유럽제 인피니티 모델인 Q30이 생산될 예정이다.
콜린 로더(Colin Lawther) 제조 부문 수석 부사장은 『닛산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에서의 생산이 큰 도움이 되며, 이는 우리의 고객들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한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라며, 『영국 생산 모델들의 성공은 스페인과 러시아에서도 닛산의 열정과 혁신의 조화, 그리고 시장에서 원하는 것은 최고의 품질과 멋진 디자인이라는 것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