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새롭게 개발한 1.6리터 에너지 dCi 트윈 터보디젤 엔진을 발표했다. 이 엔진은 향후 출시되는 D, E 세그먼트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4기통 1,598cc의 배기량을 가진 이 엔진은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힘을 발휘한다. 르노에 따르면 이는 2.0리터 엔진을 능가하는 수준의 힘이며, 반면 연료 소모량과 CO2 배출량은 약 25%가 줄어들었다.
두 개의 터보차저 중 하나는 저회전에서 빠른 가속을 도우며 1,500rpm에서 최대토크의 90%를 발휘한다. 다른 하나는 고회전에서 부드러운 가속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르노는 새로운 엔진에 F1에서 사용되는 1.6리터 터보엔진의 개발 노하우가 적용되어 있다고 밝혔다. 캠은 DLC(Diamond-like Carbon)로 마감해 마찰을 줄였고, 가로 방향으로 냉각수가 흐르는 쿨링 시스템을 통해 냉각 효율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