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의 새로운 로드카, 650S가 오는 3월 제네바모터쇼 데뷔를 앞두고 공개되었다. ‘650S’라는 이름은 최고출력 수치에 스포츠를 뜻하는 ‘S’를 더해서 지어졌다.
맥라렌 650S는 기존 12C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최상위 모델인 P1과 12C 사이에 자리한다. 외관 디자인은 P1으로부터 이식된 노즈가 가장 큰 특징, 아울러 5-스포크 경량 단조 알로이 휠을 장착하고, 전용으로 개발된 피렐리 P 제로 코르사 타이어를 신는다.
650S는 3.8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650마력의 최고출력과 69.1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이는 기존 12C의 엔진에서 실린더 헤드와 피스톤, 그리고 엔진 매니지먼트 시스템 소프트웨어 등을 변경해 성능을 끌어올린 것이다.
더불어 강력해진 성능에 맞춰 서스펜션의 강도를 22% 높이고, 브레이크, 듀얼클러치 기어박스 등의 세팅도 변경해 보다 드라이버 중심의 성격을 지니게 했다. 맥라렌은 12C와 약 25%의 부품이 다르다고 밝혔다.
0→시속 100km 가속까지는 3.0초가 걸리며 이는 12C보다 0.3초 빠른 수치다. 0→시속 200km 까지는 8.4초로 12C보다 1초 이상 빠르다. 새롭게 추가된 옵션으로는 P1에서 물려받은 카본파이버 시트가 있다.